부산시한의사회, 김용환 신임회장 만장일치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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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한의사회, 김용환 신임회장 만장일치로 선출
  • 승인 2013.02.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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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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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하태광)는 2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김용환 수석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차기 회장 선출부터는 직선제를 시행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직선제와 관련한 회칙개정 및 선거관리규칙 등의 규정은 2014년 2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개정키로 했다.

김용환 신임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천연물신약 문제와 한조시약사 관련 첩약의보 시범사업 문제로 불거진 내홍은 한의계의 심각한 갈등과 분열 양상을 노정하고 있고, 밖으로는 천연물신약의 양의사 처방, 무자격자의 뜸 시술 및 양의사의 IMS 등 한의사의 배타적인 면허권이 무시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저에게 과분한 직무가 주어졌고, 부족하나마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또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천연물신약 전면 백지화 정책이 지속되고, 나아가서는 지금 진행 중인 약사법에 위배되는 고시 무효소송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감시할 것 ▲한조시약사와 함께 하는 첩약의보 시범사업이 전면 철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첩약시장을 지키고 첩약의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할 것 ▲정책기획 기능 대폭 강화 ▲한약의 이미지 개선 작업과 회원 대상 무료 학술강좌, 대만과의 학술교류, 대민 의료봉사  ▲회원들과의 소통 등의 정책을 실행할 것을 약속했다.

총회에서는 또 2013회계연도 예산으로 4억2500만 원을 편성하고 ▲의권정책 ▲학술·정책연구 ▲보험·전산연구 ▲한방연구 등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들은 ‘합법을 가장한 한의약 강탈, 한의사의 의무와 권리를 되찾아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자’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한 후, “한의사의 당연한 권리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투쟁해나갈 것”을 선언했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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