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차 전문병원 지정 때 인센티브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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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차 전문병원 지정 때 인센티브 등 검토”
  • 승인 2013.02.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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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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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기관장 간담회…시행 1주년 맞아 활성화 방안 모색

전문병원 제도 시행 1주년을 맞이해 전문병원 병원장 및 실무책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전문병원 제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전문병원협의회(회장 정흥태)와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 서울 중구 소재 밀레니엄힐튼호텔 주니어볼룸에서 2013 전문병원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 ◇강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 김상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병원지정평가부 부장, 이상적 대한전문병원협의회 기획정책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김슬기 기자>
전문병원 신뢰문제에 대해 보건복지부 강준 사무관은 “전문병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병원협의회가 구성된 이후 전문병원 내부에서 자정노력도 진행됐고, 윤리적인 병원으로 가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적극적으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전문병원이 의료전달체계의 기능재정립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병원이므로 이에 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사무관은 전문병원 용어에 대해 “‘전문’이라는 용어는 예전부터 의료계에서 써오던 용어이기에 전문병원이 독점할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논의가 됐었는데, 전문병원제도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병원이 사용하는 것으로 정리를 했었다”며, “다만 여전히 전문병원이라는 용어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특히 전문병원이나 전문병원 유사명칭을 쓰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 포털측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해결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전문병원 지정 목적에 대해서도 강 사무관은 “전문병원이 상급종합병원보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건강보험재정을 절감해보자라는 취지에서 도입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중소병원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하는 시점에서 전문병원을 제도화 해 국민들이 좀 더 좋은 서비스를 합리적으로 이용하자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문병원 지원과 관련해 2차 전문병원 지정시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검토하고, 전문병원 수가가산에 대해 복지부 내 건강보험 관련 부서와 논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2011년 지정된 전문병원은 의과 18개 분야와 한방 2개 분야로 총 99개소이며, 2011년 11월 1일부터 2014년 10월 31일까지 3년간 운영된다. 올해 전문병원 지정기준 개선과 관련해 한방분야의 진료량 기준 및 임상 질 등을 포함한 지정기준 개선안이 마련될 계획이다. 전문병원 실무자 교육은 오는 6월 5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열린다.

 

김슬기 기자 seul@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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