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에 이어 구미시(시장 김관용)가 당귀, 감초 등 한방영양제를 이용한 한방사과를 재배키로 해 관심을 끈다.
구미시는 최근 한·칠레 협정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총 사업비 1억1천만원을 들여 무을, 도개면 두 곳 50ha에 한방 사과원 단지를 조성했다.
시는 어려운 농촌의 현실과 환경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한방 사과·참외·채소 등을 재배, 판매하고 있는 경북 성주군의 사업자문을 받았다.
이를 위해 시는 토양을 개량하는 한편,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당귀·계피·감초 등 한방영양제를 원료로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사과를 재배할 예정이다.
구미시 유통축산과 백승열 씨는 “올해의 시범사업인 한방사과 재배를 통해 소비자기호도 맞추고, 농가소득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결과와 반응이 좋으면 경쟁력 있는 지역특화 영농을 위해 연차적으로 친환경 한방과수 재배단지를 다른 품목에까지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희 기자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