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도약위한 기초준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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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도약위한 기초준비 필요하다”
  • 승인 2012.11.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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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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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HT KOREA 미래전략 포럼 개최

의료패러다임이 질병치료 중심에서 예방의학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의료서비스 시장개방 확대로 의료의 국제화 가속화 전망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보건산업 강국과 복지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발전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고경화 원장)은 지난 29일 서울 팔래스 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융합시대의 보건산업 발전 전략과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HT KOREA 미래전략 포럼2012를 개최했다.

▲ '융합시대의 보건산업 발전 전략과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HT KOREA 미래전략 포럼2012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책본부장 이신호는 ‘창조적 융합시대의 보건산업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의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 “단기적으로는 취약 분야를 보완하면서 보건산업이 도약할 수 있을 만큼 산업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펄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도약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며, “2020년까지 적어도 국민소득 400만불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으로 커갈 수 있도록 보건산업의 발전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한 추진전략으로는 △신 시장 창출 및 수출주도형 산업으로의 전환 △글로벌 기업을 확대하고 기업 간 상생 기반 구축 △고부가가치형 미래 선도 기술분야에 집중 △산업육성 중심의 선진 지원 인프라 확보 △보수적 규제 탈피, 선진국 수준의 규제혁신 달성 등을 언급하고, 이 본부장은 “앞으로 보건산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주도할 주요 산업으로 그와 같은 인식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 정부지원 등이 선순환적인 구조를 가지고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 헬스케어 핵심기술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바이오헬스IT융합연구부장 김승환은 “지금까지 스마트헬스케어 기기들은 보면 대부분 혈당, 혈압, 심전도 등 Vital Sign으로 제한되어있는데, 그 외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도록 연구·기술 개발이 필요하며, 측정 정보의 신뢰성 및 편리성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고, 적절한 피드백을 주기 위한 분석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서비스를 유헬스서비스로 할 시 식약청에 허가·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식약청이 유헬스케어에 대해 어떻게 허가·심사 할 것인지 가이드라인을 발간하고, 그 시스템에 들어가는 진단지원시스템, 개인의료정보 보완 등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술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Bain & Company 파트너 신문섭은 ‘Digital health business model’을 통해 “헬스케어의 경우 실제 서비스를 받는 고객과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닥터, 그리고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 다르다”며, “헬스케어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나 기기들이 어떻게 하면 현재 구조에서 리임벌스(reimburse)를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아이템을 지정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션Ⅱ에서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 Oxford Bioscience Partners의 Jonathan J. Fleming 수석파트너가 두 번째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신 시장 개척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선도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유헬스 기반의 예방·건강관리시장 및 일자리창출’ 발표에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윤건호 교수는 “전국 의과대학에 유헬스케어 과목이 없어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선택과목으로 시작을 했고 차후 전공과목으로 정규과정에 포함시키려고 한다”며, “의사들을 교육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유헬스케어 기반의 건강관리시스템은 없다”고 단언했다. 윤 교수는 “반드시 의사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정책적으로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으며, 의료인으로서의 목표인 국민건강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주)헬스커넥트 사업개발본부장 백승수는 “헬스 인덱스를 만들어서 각 기관에서 효과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면 유용할 것 같고, 궁극적으로는 보험료 절감혜택도 같이 연계해야 한다”며, “헬스데이터의 체계적 관리가 중요성이 커지고, 예방과 관리의 시대로 오면 개인이 라이프 중요성이 커지는데, 데이터 체계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야 관련 사업이 발전하고, 병원 등에서 헬스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엮어서 관리하면 차별화되고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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