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一到快差」
상태바
새책-「一到快差」
  • 승인 2012.10.11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족의학신문

민족의학신문

mjmedi@http://


마음까지 치유하는 한의원 이야기

김중규 著
와이겔리 刊
불과 이삼십 년 전만 해도 몸이 허하다고 생각되면 당연히 한의원에 가서 탕약을 지어 먹고, 몸이 아프면 침 맞고 뜸 뜨던 풍경은 낯익은 우리 삶의 일부였다. 그러나 오늘날 한의학은 서양의학의 대중성과 양의계의 끊임없는 폄훼로 인해 대중들로부터 조금씩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을까? 서양의학의 발전에 비해 옛 치료법만 고집하는 한의학의 치료행위 때문일까? 그러나 한의학은 지금 이 순간에도 최고의 인재들이 연구와 임상을 통해 최신 치료법을 쏟아내고 있다.

이 책은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지고, 머리가 하얗게 번하고, 뚱뚱해지고 침을 잘못 맞으면 반신불수가 되고, 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소용없다는 등의 잘못된 한의학상식을 바로잡고 한의학의 위치를 되찾기 위한 저자의 20년간의 고군분투를 담고 있다.

더불어 고압적이고 일방적인 3분 진료를 비롯해 독한 항생제와 해열제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화학적 치료’ 중심의 의학을 넘어 인간과 인간의 소통에서 이끌어내는 처방이 진정한 ‘치유’임을 기록하고 있다.
책 이름을 ‘일도쾌차’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저자는 “세간에는 이 말로 절박한 상황의 환자들을 현혹하는 이들이 많지만, 병고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환자들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받아들여 하루빨리 그 고통을 덜어주라는 나 자신에 대한 채찍질이며, 그래서 매일 일도쾌차를 꿈꾼다”고 밝혔다.(값 1만 3천 8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