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h Carey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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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h Carey 첫 내한공연
  • 승인 2003.05.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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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계의 영원한 디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동남아 투어공연이 취소됐던 팝계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33·사진)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21일 토요일 저녁 7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1990년 팝계에 데뷔하자마자 신선한 돌풍을 몰고 온 머라이어 캐리는 전 세계 음악인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명예 Grammy상과 American Music Award를 동시에 휩쓸면서 R&B, POP, Ballad, Soul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팝계의 신화로 불리고 있다.

13년 간의 음악생활을 통해 1억 5천만장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고, 앨범을 3백만장 이상 판매한 메가톤급 아티스트다.

얼마 전 모방송사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실시한 네티즌 설문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 아티스트 1위로 당당히 랭크되기도 한 캐리는 Vision of Love, Emotion, I’ll be there, Dreamlover, Hero, Fantasy, My All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쏟아내 사랑을 받고 있다.

조수미, 브리트니 스피어스, 성시경, 조성모, 이수영, 핑클, SES 등 서로 너무 다른 음악적 성향을 지닌 이들이 주저없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캐리를 꼽는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힘있는 목소리로 대중은 물론 가수를 꿈꾸는 많은 지망생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던 캐리로 인해 90년대 여성 보컬시장은 물론 전체 팝 시장의 판도가 바뀌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무대에 대해선 까다롭기로 소문난 아티스트인 캐리는 음향과 조명에 관한한 최상의 장비만을 고집하며, 무대 전체를 운반해 올 정도의 열성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공연 시 소리를 원하는 거리안에 정확히 떨어뜨려 일정한 음량을 유지하게 하는 음향 시스템인 V-DOSC의 도입으로 관객 좌석위치에 상관없이 똑같이 최상의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SJ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이번 내한 공연에 동원되는 인원은 70명. 기존의 다른 콘서트들과는 규모면에서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특수효과는 물론, 수십명의 백코러스와 백댄서들이 큰 무대를 가득 채워 음악적인 재미 뿐 아니라 최고의 볼거리로 가득한 버라이어티 콘서트를 연출한다.

때로는 흥겹게, 때로는 우아하게, 낭만적인 감성으로 다가설 이번 공연은 그가 선사하는 다양한 파레트같은 노래들에 맞춰 관객들을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뉴욕시 헌팅턴 출신의 캐리는 핑크색과 해산물을 좋아하며, 공연 전에는 말을 아끼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발표한 12번째 앨범 ‘Charmbracelet’의 수록곡을 비롯해 ‘Hero’ ‘Without You’등 귀에 익은 히트곡을 들려줄 계획이다.

◇ 공연시간 : 6월 21일 토요일 저녁 7시(1회 공연)
◇ 입장료 :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 C석 3만원
◇ 예매 : 티켓파크 1588-1555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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