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3주년 특집-민족의학신문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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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3주년 특집-민족의학신문에 바란다
  • 승인 2012.07.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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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경

백은경

mjmedi@http://


독자들의 분별력 향상에 도움 주어야

 

백은경
먼저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민족의학신문사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새로운 소식을 접하기도 하거니와 밑줄 긋고 공부해야 되는 내용이 매번 들어있는 신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오래전 처음으로 신문을 받았을 때는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촌스러움에 뜨악했으니까요. ‘이 신문사는 돈이 좀 없나보네’ 생각했죠. 신문 이름도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데다 읽기가 불편한 뉴스 배열, 산만한 구성으로 그다지 호감이 가질 않았던 게 제가 받은 첫인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보고 관심이 가는 기사만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편집국장님이 바뀌셨는지 신문의 형식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고, 기사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현상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TIME지처럼 심층분석이 잘되어 있다는 사실을 그때서야 발견하게 됐습니다.
간혹 어처구니없는 기사내용도 봤습니다만, 이에 대한 반박기사를 실어서 가급적 좌우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노력을 신문사에서 기울인 듯 했습니다. 한편 이 신문사는 생산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한의사협회 회장님을 배출하기도 했고, 한의계로서는 처음으로 포럼조직을 만들기도 하는 등 인물과 조직을 키우는 일에 기여했으니까요.
앞으로도 꾸준히 민족의학신문사가 독자들에게 바른 정보를 주고, 분별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시려한다면, 우선은 기사와 관련된 정보의 양을 늘려서 이모저모를 함께 고려해볼 수 있도록 함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태도를 지향함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정보에 대한 경계입니다.
저는 신문을 받으면 보통 이렇게 합니다. 날짜를 확인하고, 전체 기사제목을 훑습니다. 그 다음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에 대한 기사를 읽고, 맨 뒤에 시평이나 칼럼을 즐겨 읽습니다. 중요하거나 새로운 내용에 관해서는 가위로 신문을 오려서 접어둡니다.
한때는 차곡차곡 모아 파일에 보관했습니다만, 요즘은 모아 두지는 않고 두어 번 더 꼼꼼히 읽은 후에 버립니다! 결국 버리긴 합니다.^^ 두세 번 읽는 동안 핵심을 파악할 정도는 되는데 내용을 다 기억하진 못하죠.
신문을 받으면 배움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좋은 신문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기자님들과 신문사에 거듭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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