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 대한 편견을 진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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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 대한 편견을 진맥하자”
  • 승인 2012.06.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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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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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한의사회, 제4회 한의학홍보공모전 개최

부산시한의사회(회장 하태광)는 지난 5월 20일 부산 해운대 소재 자생한방병원에서 ‘제4회 한의학홍보공모전’을 개최했다.

▲ 부산시한의사회와 팜이 제4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의원으로 더 많이 오게 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부산지역 대학생 광고·홍보 연합동아리인 팜(PAM) 등 총 7팀이 참가한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F조(신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2학년 김민지 外 7人)는 2030세대가 한의학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에 착안해 ‘편견을 진맥하자’는 취지로 페이스북 페이지 ‘한의워너(http://www.facebook.com/#!/HanUiwoner)’를 개설하고, UCC·광고 등 최소비용의 홍보물로 최대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한의워너에 게재된 홍보물 중 EBS 지식채널H를 패러디한 ‘한의(韓醫) 눈물’은 1분 30초의 짤막한 영상 속 구성진 민요가락의 ‘밀양아리랑’ 배경음악과 함께, 양의학에 떠밀려 힘을 잃어가는 한의학의 다양한 이유를 제시하고, 신뢰성과 진정성이 담긴 한의학 메시지를 담았다. 한의워너 담벼락에는 ‘한의(韓醫) 눈물’ 게재와 함께 “사람들의 편견 속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한의학의 한(恨)을 여러분이 풀어주는 방법은 ‘좋아요’를 눌러주고 한의원에 가는 것입니다!”라며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외에도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제출된 이번 공모전은 수상 결과보다 과정이 더 돋보인다. 연합동아리 팸은 4월 28일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김영호 홍보이사와 만나 브리핑, 중간점검, 최종점검 등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비롯해 양방과 비교한 한의학의 강점 등을 연구했다. 치열한 고민과 토론 끝에 홍보 전략을 도출했으며, 작품제작에 혼신을 기울였다.

부산시한의사회 한의학홍보공모전은 한의협 16개 시·도지부 중 처음 시도한 것으로 한의학 홍보방안을 생각하다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비용대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 끝에 개최하게 되었다.

부산시한의사회 김영호 홍보이사는 “한의학홍보공모전에 출품된 홍보영상은 부산시 각 기관에서 협조요청이 왔을 때 홍보부스를 만들어 상영하거나 한의원 안에서도 홍보영상을 계속 틀어놓는 곳이 많이 있고, 또 지난 4일에는 AKOM 홍보실 웹하드에 올려서 전국 회원들이 다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많이 활용해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향후 지속적인 공모전과 홍보활동을 위해 5년간 부산시한의사회는 부산지역 대학생 광고·홍보 연합동아리인 PAM과 MOU를 체결했다. 내년에는 서울·부산 연합 홍보공모전을 개최하고, 내후년에는 부산·울산·경남 연합 홍보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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