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상에서 부정적인 한의학의 인식을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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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상에서 부정적인 한의학의 인식을 바꿔보자”
  • 승인 2012.04.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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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태

임정태

mjmedi@http://


‘한의학 위키 사이트’의 한의사 블로거들 한자리에

 

앞줄 좌측부터 이선행(강동경희대 한방소아과 전공의), 정창운(아산시 공보의), 이주원(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신경과학lab), 김창업(서울대 신경생리학 교실 박사과정), 김한겸(순천시 공보의,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뒷줄 좌측부터 김일화(한방내과 전문의), 임정태(거창군 공보의, 한방내과 전문의) 씨.
지난 8일 서울 강남역에서는 ‘한의학 위키 사이트( www.kmwiki.net )' 의 운영진, 위키칼럼과 메타블로그의 필진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현재 16명 정도의 블로거들이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의학 위키 사이트’는 한의학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인터넷상에서 올바른 한의학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허브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이주원 선생님이 한의학 앱을 만들 때 사용했던 한의학 관련 본초 경혈 등의 정보를 업로드 하다가 운영진에 필자와 정창운 선생님이 합류하면서 한의학 EBM 내용들을 추가하던 와중에 이런 식으로는 사람들의 방문을 유도할 수 없고, 기존에 있던 한의학 사이트들처럼 몇 명이 입력만 죽어라 하다가 끝나겠다는 생각에 ‘헬스로그 & 닥블’처럼 한의사 블로거들을 한자리에 모아 일반인 한의사들에게 한의학 정보와 포스팅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헬스로그 & 닥블의 포스팅을 선별해서 청년의사에서 기사로 내는 것처럼 ‘한의학 위키칼럼 & 메타블로그’의 포스팅을 민족의학신문에 기사로 내면 한의사, 한의대생, 일반인들이 사이트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모두들 인터넷 상의 한의학 왜곡현상에 대해서 가슴에 쌓였던 것이 많았던지 활발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현재 한의대생, 한의대 수험생들이 주로 접속하는 ‘제마나인 사이트’에 한의과학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김창업 선생님은 “블로거들의 Quality Control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같은 사이트 안에서 서로 정반대의 이야기가 오가면 곤란하다. 한의학 정보가 왜곡돼 있고 수험생들에게도 부정적 인식이 많은데, ‘제마나인’이나 ‘한의학 위키’ 같은 사이트들이 일반인들에게 올바른 한의학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인터넷 상에 한의학 홍보의 본진이 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주었다.

필자는 “궁극적으로 근거중심 한의학이 되어야 하고, Evidence가 명확한 한의학 포스팅만 제공하고 싶지만, 의학 정보와 달리 한의학 정보는 논문만을 기반으로 해서 정보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 당연히 상업적인 블로그는 배제하겠지만, 신규 필진을 추가할 때 기존 블로거들의 반대가 있으면 그 블로거는 보류하는 것으로 질 관리를 하자”고 제안했다.

김한겸 선생님은 “위키트리 사이트에서도 조회 수가 20만이 되는 글도 있는 나름 유명한 블로거이다. 위키트리 OPM(One Person Media)처럼 더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방법을 모색해보자”고 제안했다.
다음 모임 때는 각자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서 Ignite나 TED처럼 5~10분 정도 짤막한 컨퍼런스를 해보자는 이야기도 나눴다.
글을 선정하고 필진을 추가하는 에디터 역할은 당분간 필자와 이주원 선생님이 번갈아 맡을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에는 5월 말부터 1주에 1~3개 정도의 포스팅이 기사로 나갈 예정이며, 민족의학신문 홈페이지(www.mjmedi.com)우측 weekly section 금요일에서 기사를 볼 수 있다. 한의학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전공의 생활, 초보 임상의의 좌충우돌 진료실 이야기, 실험실 생활, 한의학 & 의학서평, 한의학 단상 등의 다양한 내용들로 채워볼 예정이다.

임정태
거창군 공보의, 한방내과 전문의

※한의학 위키 사이트에 참여할 생각이 젊은 한의사 & 한의대생 블로거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여를 희망시하는 분은 임정태에게 메일(julcho@naver.com)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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