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종수 대한한의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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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종수 대한한의학회 회장
  • 승인 2012.01.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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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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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신뢰 회복 위해 지속적 노력할 터

 

이 종 수

2011년 신묘년(辛卯年) 한의계에는 한방의료에 과학적 활용의 토대를 마련한 한의약육성법 일부 개정법률안 통과를 비롯해 IMS 관련 판결의 승소 등 좋은 소식이 있었던 반면, 개원가의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한의학에 대한 거센 외풍도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동안 쌓였던 심신의 피로를 모두 떨쳐 버리고, 2012년 임진년(壬辰年)에는 회원 모두의 건강과 계획하신 모든 일이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대한한의학회에서는 한의사의 자존심을 되찾고, 한의학과 한방의료의 희망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한의학회에서는 ▲인정(검증)되지 않은 학술용어의 정리 ▲의료기기, 특히 검사기기 등의 한의사 활용 ▲학회지의 질적 향상 ▲분과학회의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한방의료행위 재분류ㆍ(한의학)용어 개념 정리 등을 가장 주요한 회무 중 하나로 추진, 한방의료의 표준화 및 영역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그동안 인정되지 않는 학술용어의 사용을 통해 저하된 국민 및 타 학문에서 실추된 한의학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던 한해였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보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방의료가 ‘근거중심의학’이라는 시대조류에 뒤처지지 않도록 수차례의 기획세미나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다양한 학술적 근거를 확보하는 노력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분과학회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임상에 적용되는 신의료기술 개발을 독려해 나가는 한편 ‘행정은 유연하게, 학술적 자료는 정확하게’라는 생각을 갖고, 대한한의사협회에서 필요로 하는 자료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표준화되고 객관화된 자료를 모아 제공하는 등 협회 회무와의 연계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도 이러한 한의학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대한한의학회의 활동은 계속 될 것입니다. 헛된 구호만 외치고, 정작 실질적인 활동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한의학의 밝은 미래 창출’이라는 결실은 결코 얻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한의계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방의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남아 있기에 한의계는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 한의회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의학회가 그 중심에 서서 어떠한 난관이 다가오더라도 회원들과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습니다.

2012년 회원 여러분들의 모든 일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가정에도 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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