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IMS와 침 시술 시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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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IMS와 침 시술 시연 실시
  • 승인 2011.12.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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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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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정부 관계자 양심적 평가 믿는다”

IMS는 침을 사용하지만 한의학과 다른 의학시술이라는 의료계의 주장과 침 시술은 결국 한의학적 원리로 용어만 다를 뿐이라는 한의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복지부가 양 단체의 IMS와 침 시술 시연을 실시했다.

이미 10월 중 IMS시술 시연을 마친 의료계에 이어 한의계의 침 시술은 11월 중에 진행됐다. 각 시연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와 심평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2차례씩 진행해 마무리됐으나, 시연에 대한 평가결과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상태이다.

복지부는 현재 IMS와 침 시술에 대한 양 단체의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우선 IMS소송으로 알려진 ‘의사 자격정지 면허정지 처분 취소 사건’ 원고의 재상고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린 후 시연에 대한 평가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의협 IMS관련 현안대책위원회 장현진 위원장은 “IMS는 결국 한방영역에 속한다는 학문이론적 근거자료를 제시하는 일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연에 참여한 정부관계자들의 양심적 평가를 믿고 있지만,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현재의 IMS현안대책위원회를 넘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마련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의료계의 IMS에 대한 주장은 날로 도를 넘어서고 있어 이번에 신의료기술평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다시 용어를 바꿔 신청할 가능성도 항상 대비해야 한다”며, “대부분이 의료계 인사로 이루어진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 한의계 인사로 두 분이 참여해 꾸준히 한의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의협 및 IMS현안대책위원회에서도 의료계에 강력히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료계의 IMS에 대한 주장은 한방의 경혈에 대한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침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인 경혈에 대해서 의료계는 물론 정부나 법조계에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근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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