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대한방병원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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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대한방병원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개소
  • 승인 2011.11.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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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병훈 기자

석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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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발전 선도하는 임상연구 허브 역할 기대

부산대학교한방병원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센터장 권영규·조감도) 개소식이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이 날 개소를 기념하여 바람직한 한의약임상연구를 위한 정책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부는 개소식, 2부는 바람직한 한의약임상연구를 위한 정책심포지엄, 3부는 ‘대한한의약임상연구협의회’ 발족과 창립총회로 진행된다.
한의약임상연구센터는 2009년 6월에 착공하여 2010년 8월에 연면적 4,716㎡(약 1,400평)의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 센터건물을 완공하여, 한의약과 관련된 입원(50병상)과 외래 임상시험 및 연구 전용공간을 갖추었고, 2010년 3월에 개원한 한방병원과 연계되어 있는 한의약 관련 최초, 최대의 임상연구기관이다.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권영규 센터장은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는 한의약에 대한 안전성 확보, 한약제형 개발 및 임상연구, 임상에서의 진단 및 시술의 표준화를 위한 임상연구, 산업화 촉진을 위한 한방 임상시험의 기반 구축 등의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근거중심 한의약 발전을 선도하는 임상연구의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주된 목표는 첫째, 임상 한의학의 객관적 근거 및 협진자료 구축, 둘째, 신약개발과 한의약임상시험에 대한 개념확립과 근거기준 마련, 셋째, 한의약의 특성을 반영한 임상시험기술 개발, 넷째, 개원한의사의 임상시험 참여 및 소재 발굴, 마지막으로 한의약임상연구 전문 인력 양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의학이 객관성이 결여된 개인적 경험의 집합이라는 측면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한의약의 특성을 반영한 임상시험기술 개발이 요구되며, 체계적인 임상연구를 통한 객관적인 근거 마련과 새로운 한약제제나 천연물신약 및 첨단 공학기술을 접목한 객관적인 진단기기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권 센터장은 “이러한 임상시험기술은 제형개발 방향설정, 한약처방의 규격화 방안, 한약과 양약의 동시투여에 대한 효과판정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선의 치료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진료영역을 개척함으로써 한방산업 활성화 및 국민보건에 기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권 센터장은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는 대내외적으로 변증의 개념 및 한약의 유효성 평가기준 설정과 함께 한의학적 기준의 국제적 통용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중일 3국 중심의 임상시험기술 국제표준화에 적극적인 참여를 주도함으로 앞으로 확대될 한약제제의 수출입시 임상시험 평가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석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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