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도권역 ‘2011 전국한의학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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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도권역 ‘2011 전국한의학 학술대회’ 개최
  • 승인 2011.10.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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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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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선침, 근육강화에 탁월한 효능 확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김영권)와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김태희)가 공동 주관한 수도권역 ‘2011 전국한의학 학술대회’가 지난 9일 ‘한의학, 전통과 과학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대한한의사협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 대만 중의학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 대만 중의사공회의 진지방 이사장은 “한의학이 국가의료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은 한의사들을 존경 한다”고 말하고, “양국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전통의학을 육성, 인류 건강에 공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한의학회 이종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분과학회가 학술대회를 주도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것에 큰 의의를 둔다”며,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뒤쳐지지 않도록 한의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역의 학술대회를 주관한 대한한의진단학회 김태희 회장은 “한의학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한의학의 ‘파이’를 키워야” 함을 강조한 반면, “개인적인 견해가 다르다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의견의 경우 학술지를 통해 논문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본격적인 학술대회에서 ‘양도락을 이용한 진단 및 양도락 조정요법’을 발표한 김현호 교수(경희대)는 “양도락이 일본에서 처음 도입되었을 때 의료기기회사의 과장광고로 피해를 본 한의사들이 적지 않았다”며 양도락 판독 시 주의할 점으로, “양도점의 수치는 통전 전류 수치임을 인식하고 자율신경 변화 및 내부 장기 상태를 반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한편 “무조건적으로 각 장기의 기(氣)를 대표하는 수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또 “양도락의 값은 자율신경 항상성의 활성도를 반영하는 것이며 침술, 구술, 양도락 자극술, 한약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범위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백영엽 혜당한방병원장은 매선침 관련 발표에서 “인체에 무해한 약실을 해당 질환의 치료혈위 또는 인접부에 자입, 경혈에 대한 지속적인 자극 효과와 더불어 이물질에 대한 인체의 방어기전을 유도하여 국소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신체의 수많은 치료 반응점을 자극해 신경중추를 각성시켜 인체의 면역력과 자생력을 촉진하는 동시에 병변부위의 혈류개선으로 결합조직 생성을 유도하여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를 가지는 특수침요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잔주름 제거에 대한 탁월한 효능으로 한방미용 쪽에서 그 활용도가 높았으나 임상실험결과 관절 등의 근육강화용으로도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임상응용측면에서 그 유효성과 실효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입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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