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건기식 부작용 사례 수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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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건기식 부작용 사례 수집키로
  • 승인 2011.09.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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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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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4회 건기식 TF 위원회 열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20일 제4회 건기식 TF위원회(위원장 최문석)가 열렸다.

위원회는 이번 제4차 회의에서 “건강식품의 부작용 사례 자료를 개별 한의원으로부터 제공받아 수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참실련 회장 피습 사건 및 두 달 예정이었던 TBS 라디오 광고캠페인 무단 중단이 촉발제로 작용해 얻어진 결과로 보인다.

이와 관련 “TBS 측이 묵인한다 해도 압력을 가한 업체가 어디인지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후속 대책을 고심 중”이라고 밝힌 한의협 김경호 보험 이사는 “이번 회의에서 그 두 사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참실련 회장 피습 사건의 경우 참실련의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협회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최문석 위원장은 건강식품 부작용 사례 수집 결정 배경에 대해 “건강(기능)식품관련 업계에 강경 대처를 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말하며 “조만간 한의협 홈페이지에 관련 란을 구축, 회원들이 각자의 사례를 손쉽게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식약 공용 한약재축소 방안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맡기기로 했으며, 한의약 의료민영화 현황 분석 및 극복방안을 검토하고 논의한 결과 연구를 추진키로 결정함에 따라 예산 규모와 예비비 사용 승인을 위해 이사회에 상정하는 사항을 한의학정책연구원에서 검토 후 진행시키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는 대기업의 의료침탈 등 의료민영화에 관해 보건의료단체와의 연대 추진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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