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이하 진흥원)은 오는 9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바이오코리아 2011 컨퍼런스’에서 바이오시밀러, 제약산업 및 치료분야의 백신, 항체 등의 전통적인 주제 이외에도 융합 바이오 학문에 대한 새로운 분야를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의 특징 중 하나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전통의학 분야인 한의약 분야가 소개되는 트랙으로, 30일 오전 10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300호에서 ‘한의약 분야가 저출산 고령화로 초래될 의료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떠한 가능성과 기여를 할 것인지’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두 개의 세션 중 세션1에서는 대한한의학회 이종수 회장이 좌장으로 △고령화에 따른 한방산업 중요성 및 경제적 효과(대구경북연구원 신성장산업팀 박민규 부연구위원) △ 한의의료의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 : 한의학의 객관화, 과학화, 표준화(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 △Korean Traditional Medicine in Global Community : Opportunity & Challenge(박종배 교수,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 Univ.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School of Medicine) 에 대해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임병묵 교수와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노인성질환에 대한 한의약의 성과와 가능성 및 향후 전망에 대해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세션2에서는 한의약 R&D산업을 주된 내용으로 한의학연구원 방옥선 선임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치매의 한의학적 연구개발 동향과 성과(경희대학교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 △치매치료를 위한 천연물신약의 제품화(환인제약 중앙연구소 조용백 소장) △천연물을 활용한 만성 노인성 뇌질환의 예방과 치료(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서유헌 교수) 등의 주제발표 및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조희재 연구개발실장과 한국한의학연구원 뇌질환연구센터 이명수 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이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도 의료기기 트랙 역시 주목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기기 산업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해외마케팅 전략에서부터 연구 개발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전략까지, 관심 기술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기술의 접목 방법에 대한 제시도 이루어진다.
또 임상 약물 개발 트랙에서는 최고의 품질 보증 이행과 급변하는 글로벌 임상 약물 개발 환경에 대처하고 앞서 가기 위해 임상시험관리기준(GCP)에 대한 취지를 이해하고, 성공 전략을 개발하고자 한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글로벌 개발 전략과 향후 변화에 대한 제안이 제시될 것이며,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를 통한 귀중한 교훈도 공유할 계획이다.
농업생명공학분야에서는 농업진흥청의 주도하에 GM작물 개발 및 상업화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각종 규제법령 및 GMO 안정성 관리에 대한 정보를 다루며, 이와는 별도로 해외업체들의 천연물 유래 기능식품, 약, 화장품 등에 대한 개발 성공사례와 기술개발 현황에 대한 내용이 준비돼 있어, 국내 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국제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는 연구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