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옴니허브, 일본서 한방차로 ‘한류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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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옴니허브, 일본서 한방차로 ‘한류열풍’
  • 승인 2011.09.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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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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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과 다이어트 등 건강기능 효과 인기

녹차 위주의 일본 차(茶)관련 시장이 기능성 제품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한방차가 미용과 다이어트 등 건강기능 효과를 어필하며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주)옴니허브(대표 허담)의 ‘티클래스’가 야후재팬의 허브티 카테고리(2011.9.19기준)에서 판매 상위랭킹에 오르는 등 호평을 받고 있으며,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백화점 체인인 ‘이세탄’의 미용.제약제품 카테고리(매장 2층 전체)에서도 ‘귤피감차’라는 품목이 판매순위 1위에 올라 명품차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방차 한류열풍의 발단은 일본 내 유명한 한류 블로거인 쿠사나기 미요코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한방차의 다이어트 효과’를 소개한 내용이 화제가 되면서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이후 일본 여성들이 단체로 옴니허브 본사를 방문해 한방체험을 하는 등 관심이 이어지게 되면서 옴니허브의 주력제품인 티클래스의 판매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옴니허브 허 담 대표이사는 일본 내 한방차 한류열풍 원인에 대해 “일본은 오래 전부터 차 문화가 발달돼 있고, 특히 개성이 뚜렷한 일본인의 특징상 차 또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과 특징의 차를 수용하곤 한다”며, “한방차는 건강기능을 관리하는 효과 중심의 특징과 함께 기존에 일본에서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맛으로 일본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어 “최근 K-POP과 한국 드라마 등의 한류열풍은 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였고, 더불어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점도 제품홍보와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한류를 부흥하고 알리려는 일본 내 블로거들, 그리고 뷰티&헬스 분야에서 보다 새롭고 효과적인 아이템을 받아들이려는 이들의 니즈에 우리의 한방차의 특징이 부합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옴니허브는 “다양한 한약재를 배합해 몸에 좋은 기능성과 매일 우려먹을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출 경우 한방차도 커피와 같은 하나의 일상적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옴니허브 티클래스’라는 브랜드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옴니허브는 일본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박람회인 ‘도쿄 걸즈 컬렉션 2011 가을/겨울’에 참가해 관련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또한 일본 전역의 백화점, 편의점, 마트, 통신판매 등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 있어 앞으로도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일본 외에도 홍콩, 프랑스, 캐나다 등지에서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홍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식품박람회에 한약재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주)옴니허브는 올해 초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후원해 일본에서 열린 ‘지역전략산업 해외로드쇼’를 통해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어 일본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올린바 있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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