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증’환자 최근 5년간 연평균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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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증’환자 최근 5년간 연평균 4.2% ↑
  • 승인 2011.09.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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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병훈 기자

석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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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은 증가한 반면 20~60대는 감소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한문덕)이 ‘뇌경색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는 2006년 37만 1천명에서 2010년 43만 7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4.2% 증가했으며, 인구 10만 명 당 진료환자도 2006년 783명에서 2010년 89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본 진료환자는 2010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 당 남자 907명, 여자 883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간 많았다.
뇌경색증 진료환자는 대부분 50대 이상이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인구 10만 명 당 진료환자수가 많았다.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 당 환자 수 증가추이를 살펴본 결과, 80세 이상 노인에서는 크게 증가한 반면, 20~60대 발생은 감소했다. 특히, 인구 10만 명 당 뇌경색증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40~50대 여자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뇌경색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4,601억 원에서 2010년 8,073억 원으로 나타나, 연평균 15.1%가 증가했다. 특히, 입원 진료비는 2,754억 원에서 5,063억 원으로 증가한 반면, 외래 진료비는 633억 원에서 709억 원으로 증가의 폭이 크지 않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뇌경색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병 후 치료를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이기 때문에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 ▲갑자기 심한 두통 같은 증상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전문 의사가 있는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뇌경색의 발생을 평소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관리, 당뇨 관리,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또한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방세동 등의 심장병이나 목동맥 협착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석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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