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복지부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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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복지부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내정
  • 승인 2011.09.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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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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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보건의료정책에 편향된 경제논리 접목 우려

9월 중순, 국회 인사청문회 예정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후임에 임채민(林采民·53세·사진) 국무총리실장이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8월 30일 보건복지부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통일부장관에 류우익 전 주중대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광식 문화재청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금래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각각 내정하는 등 4개 정부부처 인사를 단행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는 산업경제 관련 분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행정관료로 실물경제와 정책조정분야에서 뛰어난 추진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보였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으로 “통상, 중소기업 육성, 연구개발 등 주로 산업경제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 행정관료 출신으로 지난 1년간 국무총리실장을 맡아 총리를 보좌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면서, “그간 실물경제와 정책조정분야에서 뛰어난 추진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보여준 성과를 볼 때 보건복지분야의 산적한 현안들을 무난하게 처리하고, 정치권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도 원만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료계 일부에서는 경제관료 출신인 임 내정자가 영리병원이나 의료민영화와 관련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통해 “지식경제부(옛 산업자원부, 상공부)에서 오랫동안 잔뼈가 굵은 산업관료 출신으로 복지정책의 경험이 전무한 인사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회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복지확대’를 요구하는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요구를 반영하기에는 적절한지 의문이다. 벌써부터 ‘영리병원 허용’ 문제와 같이 경제부처와 복지부처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대해서 경제부처 쪽으로 무게 추가 옮겨갈 것이라는 우려가 기우만은 아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그간 하마평에 오르내린 보건복지관련 출신 인사들을 배제한 것을 볼 때도 전임 진수희 장관이 펼쳐놓은 여러 정책들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장관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20일 이내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임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추석 연휴 직후인 15일경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예정 기자

 

주요 약력 - 1958년 4월 10일 서울 출생 ▲학력 - 1981년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졸업 - 1986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수료 - 1996년 美 존스홉킨즈대 국제정책학 석사 - 2004년 경희대학교 경제학 박사 ▲경력 1981년 상공부 행정사무관(행시 24회) 1991년∼1997년 상공부 기획관리관실 법무담당관, 장관비서관, 통상무역실 구주통상담당관 1997년∼1999년 산자부 자본재산업국 기초소재산업과장 1999년∼2001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산자부 총무과장 2001년∼2003년 2002년 월드컵 축구조직위원회, 산자부 공보관 2003년∼2004년 산자부 무역투자실 국제협력투자심의관 2004년∼2006년 산자부 산업기술국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2007년∼2008년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2008년∼2010년 지식경제부 제1차관 2010년 8월 12일 국무총리실장(장관급) 이병철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2012년판 등재 전립선, 당뇨, 신장질환 등 연구 성과 인정받아 경희대학교 한방내과 이병철 교수<사진>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2년판 의학·건강(Medicine and Healthcare)분야에 등재된다. 이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와 진료 활동을 통해 전립선, 당뇨, 신장질환, 약물상호작용 등과 관련한 분야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등재가 결정됐다. 이 교수는 고황의학상을 4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수상, 당뇨병 및 한약안정성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성과를 주요 국제저널과 국내 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해왔다. 또 현재 서울대 IRB위원, 웨스턴 IRB멤버, (사)생명윤리위원회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 3월에는 하버드 의대 조슬린 당뇨병센터(Joslin Diabetes Center) 연구교수로 파견될 계획이다. 한편 ‘마르퀴즈 후즈 후’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가장 오래된 세계인명사전으로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과학,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매년 세계적 인물 5만여 명을 선정,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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