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은 지난 25일 용산역 4층 글로리별실에서 ‘제6차 전통의학 지식정보 공동활용위원회’를 개최했다.
먼저 회의에 앞서 인하대학교 교수이자 SCOPUS 학술지 자문위원인 김형순 교수는 ‘한의학 학술지의 SCI(E) 등재 전략’ 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학술지 등재를 위해 우수편집인 구성과 피인용횟수 증대가 중요하다”며 “출판사의 편집정책이나 융합, 전문성 분야의 새 학술지 발간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전통의학 정보포털 사이트인 오아시스(OASIS)에 대한 경과보고와 향후 오아시스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오아시스는 국내 유일의 전통의학 연구정보 포털 서비스로 학술정보의 One-stop 서비스를 구축해 학술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한의학 연구지원기능을 강화할 목적으로 구축되었으며, 44개의 대한한의학회 및 산하분과학회, 22개의 한의과대학 및 부설연구소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의학 연구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2005년 전국 한의과대학 및 부설 한의학연구소, 대한한의학회 및 분과학회와 학술교류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2011년 부산대학교 한의과학연구소와 학술교류 추가 협정 체결까지 꾸준한 성과를 보이며 2009년 8월 1,092명에 불과했던 회원 수가 2011년 7월 현재 2,843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한의연 관계자는 “제5차 전통의학 지식정보 공동활용위원회 설문조사 및 회의 때 나온 주요 의견을 바탕으로 PubMed 연계검색 서비스와 한의학 용어사전 구축, 모바일 논문검색 개발 및 영문 오아시스 구축 등 발빠른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오아시스 사용자 대상 설문조사의 주요 의견을 바탕으로 RISS를 통한 학위논문 연계, 한의약 통계 다차원 뷰어 개발 등의 후속조치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오아시스가 명실공히 전통의학 정보포털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향후 오아시스는 동의한 학술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의학 연구 가치 상승을 위한 논문 원문 공개와 한의과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회원 등록 간소화를 계획 중이며, 사용자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스템 성능을 개선한 신규 포털 오픈을 2012년 1월 예정 중이다.
석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