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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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내정
  • 승인 2011.08.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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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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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관련 인사 배제, 정통 경제관료 출신 발탁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후임에 임채민(林采民․53세) 국무총리실장이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8월 30일 보건복지부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통일부장관에 류우익 전 주중대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광식 문화재청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금래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각각 내정하는 등 4개 정부부처 인사를 단행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는 산업경제 관련 분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행정관료로 실물경제와 정책조정분야에서 뛰어난 추진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보였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으로 “통상, 중소기업 육성, 연구개발 등 주로 산업경제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 행정관료 출신으로 지난 1년간 국무총리실장을 맡아 총리를 보좌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면서, “그간 실물경제와 정책조정분야에서 뛰어난 추진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보여준 성과를 볼 때 보건복지분야의 선적한 현안들을 무난하게 처리하고, 정치권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도 원만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 내정자는 현 정부 들어 구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의 일부 기능을 합친 지식경제부가 초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까지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의료계 일부에서는 경제관료 출신인 임 내정자가 영리병원이나 의료민영화와 관련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청와대가 그간 하마평에 오르내린 보건복지관련 출신 인사들을 배제한 것을 볼 때 전임 진수희 장관이 펼쳐놓은 여러 정책들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장관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20일 이내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임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추석 연휴 직후인 15일경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약력>
- 1958년 4월 10일 서울 출생

▲학력
- 1981년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졸업
- 1986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수료
- 1996년 美 존스홉킨즈대 국제정책학 석사
- 2004년 경희대학교 경제학 박사

▲경력
1981년 상공부 행정사무관(행시 24회)
1991년∼1997년 상공부 기획관리관실 법무담당관, 장관비서관, 통상무역실 구주통상담당관
1997년∼1999년 산자부 자본재산업국 기초소재산업과장
1999년∼2001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산자부 총무과장
2001년∼2003년 2002년 월드컵 축구조직위원회, 산자부 공보관
2003년∼2004년 산자부 무역투자실 국제협력투자심의관
2004년∼2006년 산자부 산업기술국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2007년∼2008년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2008년∼2010년 지식경제부 제1차관
2010년 8월 12일 국무총리실장(장관급)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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