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여성 노령층 발생빈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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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여성 노령층 발생빈도 높아
  • 승인 2011.08.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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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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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이상 심혈관질환 환자 여성이 남성의 2.5배
심혈관질환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했다고 하여 오랫동안 ‘남성의 질환’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고령의 여성에서도 점차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의 진료환자가 2006년 449만 2천명에서 2010년 574만 6천명으로 연평균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3만 7천명(2006년)에서 271만 9천명(2010년)으로 1.33배, 여성은 245만 5천명(2006년)에서 302만 7천명(2010년)으로 1.23배 증가했다.
2010년 기준 성별 심혈관질환 진료환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특히 80대 이상에서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수가 2.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림1 참조>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1조 9천103억 원에서 2010년 3조 388억 원으로 연평균 12.3% 증가했다.
남성이 9천94억 원(2006년)에서 1조 4천714억 원(2010년)으로 1.62배, 여성이 1조 9억 원(2006년)에서 1조 5천674억 원(2010년)으로 1.57배 증가했다.
2010년 기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남성의 경우 60대(4천221억원) > 50대(4천191억원) > 70대(2천954억원) 순이었고, 여성은 60대(4천461억원) > 70대(4천428억원) > 50대(3천358억원) 순이었다. <그림2 참조>
심혈관질환은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지만 노령층에서는 여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며, 그 이유로는 폐경기에 관찰된 혈중 지질의 상승과 죽상경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혈관질환에 대한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등 혈압관리를 해야 하고 담배를 삼가야한다. 당뇨관리 및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며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젊을 때부터 고혈압, 당뇨병, 목동맥 협착증, 흡연, 비만, 운동부족, 과음 등의 위험요인 관리를 잘해야 하며, 젊은 여성의 경우 피임약의 복용이나 임신 등과 관련된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노령층 여성의 경우에는 특히 노령에 따른 위험이 증가하므로 고혈압, 당뇨병, 심방세동 등 심장병, 운동부족 등의 관리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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