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통증 유발하는 요로결석, 여름에 더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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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통증 유발하는 요로결석, 여름에 더 주의해야
  • 승인 2011.07.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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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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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최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4년간 ‘요로결석증(N20~N23)’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6년 22만2천명에서 2010년 24만7천명으로 약 2만5천명이 증가(11.4%)했고, 총진료비는 2006년 1천111억원에서 2010년 1천554억 원으로 약 443억 원이 증가(39.9%)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결석의 성별 점유율은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64.4%, 여성이 35.6%로 남성이 약 2배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진료인원이 3.3%, 여성 진료인원이 1.8%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남성과 여성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로결석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해 본 결과 기온이 높은 7~9월에 진료인원이 많았으며, 특히 8월에 연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각 월별 5개년 평균 수치를 구하여 비교해 보면 요로결석은 매월 평균 2만8천382명이 진료 받았고, 8월에는 3만3천142명이 진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을 기준으로 겨울철(11~12월, 1~2월) 진료인원이 약 2만6천~2만9천명인데 반해, 여름철(6~9월) 진료인원은 약 3만1천~3만6천명으로 계절별 격차를 보인 것을 볼 때 “요로결석은 기온에 영향을 받는다”고 추정할 수 있다.

요로결석의 연령별 분석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40대(24.4%)가 가장 많았으며 50대(23%), 30대(19.9%)의 순으로 나타났다. 20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연령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며, 7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점유율이 낮아, 요로결석은 주로 30~50대(67.3%)의 중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요로결석은 재발 확률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요로결석 환자는 식이조절과 충분한 수분섭취를 가장 신경 써야 하며, 특히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량을 더욱 늘리는 것이 좋다.

염분의 과다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제한해야 하며, 수산이 포함된 시금치, 땅콩, 초콜릿, 홍차 등의 섭취도 및 단백질 섭취 역시 제한해야 한다.

그러나 요로결석 환자에서 칼슘 섭취의 제한은 오히려 결석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따로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과 오렌지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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