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한방치료, 안전하고 효과 높아
상태바
난임 한방치료, 안전하고 효과 높아
  • 승인 2011.07.21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44juliet@http://


대구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임상연구 결과 보고

여성 난임환자의 한방치료는 안전하면서도 임신성공률을 높힐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최근 ‘체외수정 시술 전 한방치료가 여성 불임 환자의 임신성공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시험 연구 결과의 최종보고서를 대구광역시 한의사협회에 제출했다.

이번 연구는 체외수정 시술 전 한의학적인 난임치료를 시행한 대상자들의 체외수정 시술 성공률을 분석하여 한방치료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평가하고자 계획됐다.

체외수정 적응증 진단을 받은 달성군보건소 난임 지원 사업 신청자 중 연구에 동의한 난임 여성들을 대상으로 체외수정 시술 전 3개월간 1일 3회 한약 복용과 주 1회의 침치료를 병행한 후 체외수정 시술을 시행하여 그 성공률을 비교 연구했다.

1차 유효성 평가에서 대상자 38명 중 자연임신 5명(13.16%)이었으며, 한방 치료 후 체외수정을 시술한 15명 중 임신반응검사 양성율과 임상적 임신율은 26.67%였고, 유산율은 25%, 자궁외임신은 0%로 나타났다.

2차 유효성 평가에서 월경주기는 치료전후 변화가 없었으나, 월경전 증후군, 월경통, 월경량, 월경혈괴, 대하의 경우 모두 호전 상태를 나타냈으며, 특히 치료전후 월경전증후군, 월경통 VAS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안전성 평가에서 치료전후 혈액검사에서 혈색소치(Hb)와 혈중단백(Protein) 수치감소, Total Bilirubin과 Creatinine의 증가는 통계학적 유의성이 있었으나 모두 정상범위였으며, 나머지 검사 항목에서는 치료 전후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에서 볼 때 여성 난임 환자에게 체외수정 시술 전 한약 및 침치료는 난임 여성에게 자연임신의 증가와 월경상태의 개선을 보여주어 임신성공율의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향후 보다 확대되고 심도 깊은 임상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보고했다.

대구광역시 한의사회는 “7월 현재 대구광역시, 달성군보건소, 서구보건소, 동구보건소와 난임치료사업을 진행 중으로 객관적이고 안정적이며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기대된다”며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문제의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를 돕겠다”고 전했다.

신은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