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및 일사병’ 7~8월에 집중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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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및 일사병’ 7~8월에 집중발병
  • 승인 2011.07.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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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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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정보 숙지, 실내외 온도차 크지 않게 조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4년간 ‘열사병 및 일사병’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월별 진료인원은 날씨가 더운 기간인 5월~9월을 제외하면 약 20명 내외로 나타났으나, 가장 더운 8월에는 최고 1천36명을 기록하는 등 기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표1 참조>

표1. <열사병 및 일사병> 월별 진료인원 추이(2006~2010, 평균수치)

기상청의 자료를 토대로, 각 연도별 7~8월의 일일 최고기온이 30℃ 이상이었던 일수를 계산해 열사병 및 일사병의 진료인원과 비교해 본 결과 서로 비슷한 추이로 나타났다.<표2 참조>

표2. ‘열사병 및 일사병’과 ‘30℃이상 고온일수’의 현황(2006~2010년)

열사병 및 일사병의 연령별 분석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40세 이상에서 75.1%(40대 17.1%, 50대 20.9%, 60대 17.9%, 70세 이상 19.2%)의 점유율을 보였다.<표3 참조>

표3. ‘열사병 및 일사병’ 연령별 진료인원 현황(2010년)

열사병 및 일사병의 연도별 현황은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도별 환경요인의 변화가 반영되는 것으로 보이며, 특별히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추세는 없었다.

일사병은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응급처치로는 서늘한 곳을 찾아 환자를 눕힌 후 의복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는 게 좋다. 단, 의식이 없을 때는 아무것도 섭취해서는 안된다.

열사병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하며 응급처치로는 최대한으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거나 얼음이나 알코올 마사지와 함께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사병 및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항시 폭염주의보 등의 기상정보를 숙지하고, 오전 11시~ 오후 2시의 시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며,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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