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전제한 복합과립제 보험적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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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전제한 복합과립제 보험적용 반대
  • 승인 2011.07.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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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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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한의사회 회원 인식도 조사 결과

대구광역시 한의사회 회원 인식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87%가 복합과립제의 보험적용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었고 첩약의 의료급여화 역시 7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한양방 의료일원화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58.3%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광역시 한의사회(회장 류성현)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대구광역시 한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첩약 및 한약제제의 의료급여화에 대한 인식조사’와 ‘한양방 의료일원화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응답자는 전체 조사 응답자 159명 가운데 남성은 107명(67.3%), 여성은 23명(14.5%), 성별 무응답자 29명(18.2%)이었으며, 응답자의 평균연령은 41.3세, 남성은 42.8세, 여성은 31.5세로 나타났다.

첩약 및 한약제제의 의료급여화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단미혼합제제와 복합과립제 사용여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7.1%에 해당하는 59명이 단미혼합제제만 사용하고 있었다. 연령별 사용빈도에서 20대와 30대에는 둘 다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이 조사됐고, 40대와 50대에서는 단미혼합제만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연령에 따른 빈도의 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합과립제의 보험적용화에 대한 질문에는 87.3%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복합과립제의 의료보험 적용에 있어 복합과립제에 제한하여 의약분업 실시를 주장하고 있는 약사회 의견에 대해 69.4%가 의약분업을 실시하면서까지 보험적용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첩약의 의료보험화에 대해서는 77.4%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의료보험화가 필요한 이유로는 ‘국민들이 한약을 복용하는데 경제적 부담이 적어진다’는 의견이 35.2%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가 26.8%, ‘한의(병)원의 경영수지가 개선된다’가 15.3% 순으로 나타났다.

비보험상태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방제기술료 등 한의사의 기술을 제대로 평가받기 힘들다’는 응답이 32.3%, ‘한의(병)원 경영수지가 개선된다’가 24.2%, ‘건강보험 재정이 부족하다’가 21.1%, ‘한방의료가 고급의료로 존재해야 한의학의 특성이 유지된다’가 16.1% 순이었다.

치료용 한약(첩약)이 의료보험화될 경우 1일분 2첩의 적정가격에 대해 응답자 중 26.0%가 1만원~1만2천원으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 1만4천원~1만6천원으로 응답했다.

한양방 의료일원화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41명이 아주 관심이 많다고 답했고 나머지 회원들은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별에 따른 분포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의료일원화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 분포에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양방 의료일원화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58.3%가 찬성, 41.7%가 반대의견을 표했고, 찬성의 이유로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가 47.4%, ‘학문적 발전’이 36.1%, ‘경영적 개선’이 14.4%, ‘기타’ 2.1% 순이었다. 반대 이유로는 ‘한의학의 학문적 특성이 약화되기 때문’이라고 답한 경우가 50.7%로 가장 많았고, ‘한의학의 자체적 존재 위기 때문’이 47.8%, ‘경쟁력 약화’가 1.5% 순이었다.

한양방 협진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이었고, 한양방 협진이 제도적으로 도입될 경우 개인의원 간 협진의 활성화 방향에 대해 41.8%가 ‘회원들이 학문의 객관적 검증을 위해 활성화될 것’이라고 답했고, ‘경영적 이유로 활성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37.3%, ‘활성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20.9%로 조사됐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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