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림에서 발생되는 피톤치드가 산림치유에 큰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한의학적 관점에서 산림치료의 효과를 입증하고 이를 접목하고자 하는 ‘한의학 관점에서의 산림치유 세미나’가 2011년 7월 13일 오후 2시 서울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림치유의 활성화 정책과 한의학적인 임상효과 뿐 아니라 한의학적으로 어떻게 산림치유에 접근할 것인지에 대하여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치유에 접목시킬 수 있는 한방약선, 한방음악치료, 도인안교법을 활용하여 풍부한 산림치유 컨텐츠에 대하여 발표한다.

특히 경희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김호철 교수팀이 지난해부터 산림청의 ‘산림치유의 한의학적 효과 규명 및 산림치유 소재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얻은 연구결과도 발표된다.

김호철 교수는 “자연과 인체가 하나라는 ‘천인합일(天人合一)’사상을 기본으로 하는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산림치유를 연구하여 이를 접목하고자하는 첫 시도로서, 한의학과 산림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표와 토론을 통하여 한의학 전통자원을 기반으로 한국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희대 한의대 본초학교실이 주관하고, 산림청과 대한본초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산림휴양문화과장, 본초학, 원전학, 한방피부과, 한방내과, 신경정신과, 의학영양학, 한방음악요법, 한방기공학 등 산림 및 한의학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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