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에 만나는 ‘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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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에 만나는 ‘어린 왕자’
  • 승인 2003.04.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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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감동 넘치는 가족뮤지컬

세상살이에 무뎌지고 언제나 피곤한 어른들 그리고 그의 아이들. 봄볕같은 햇살을 안겨줄 뮤지컬이 가정의 달 5월에 우리들 곁으로 찾아온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널리 사랑받아 온 쌩떽쥐베리의 ‘어린 왕자’가 오는 5월 2일(금)부터 5일(월)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가족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쌩떽쥐베리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구성으로 이뤄진 가족뮤지컬 ‘어린 왕자’는 60여년의 세월동안 변함없이 사랑 받고 있다.

아빠,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뮤지컬 ‘어린 왕자’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교훈과 감동의 메시지가 가득 담겨져 있다.

소행성 B612라는 작은 별에 사는 어린 왕자와 그의 눈을 통해 바라본 어른들의 모순된 세계를 그린 ‘어린 왕자’는 세상을 순수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영감을 준 작품으로 널리 읽혀지고 사랑받는 작품이다.

소행성에 사는 어린 왕자는 자기별에 찾아든 장미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장미는 사사건건 어린 왕자에게 상처만 준다. 어느 날 어린 왕자를 찾아 온 사업가를 통해 다른 별의 이야기를 들은 왕자는 세상을 알면 장미를 이해할 수 있으리란 생각에 여행을 결심하게 된다.

세상을 돈으로 계산하는 사업가, 세상을 적으로 생각하는 군인, 권위주의 정치가, 공부만 하는 왕따 꼬마, 방안에 갇혀 사는 지리학자.

이런 여행을 통해 왕자는 비로소 자신의 속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꽃들을 보면서 단 한 송이지만 자신의 별에 있던 그 장미만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고, 여우에게서 길들인다는 것과 책임에 대한 얘기를 들은 후 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사랑은 참을성이 있어야 하고 사랑은 서로에게 길들여진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공연될 ‘어린 왕자’는 지난해 12월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되어 관객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던 작품.

어린이에게는 세계를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을, 세상살이에 무디어진 피로한 어른에게는 싱그러운 아침을 느끼게 해 줄 가족뮤지컬 ‘어린 왕자’는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철학을 담고 있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우정과 사랑의 의미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뮤지컬에서는 한국 뮤지컬 대상, 동경 국제가요제와 서울 국제가요제등에서 입상한 대중가요·뮤지컬 전문 작곡가 최종혁의 작곡으로 더욱 친숙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다가선다.

애버랜드와 주니어네이버가 후원하고 다운기획이 제작하는 이번 뮤지컬에는 유명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날짜별로 특별 게스트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5월 3일(토)은 노통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개그맨 김상태와 구국청년 개그맨 박성호, 5월 4일(일)은 황마담으로 인기를 모았던 개그맨 황승환과 완벽남 김대희, 5월 5일(월)은 오병팔이의 개그맨 이병진과 맹구역할을 맡았던 개그맨 심현섭 등이 나와 흥미진진한 무대를 만든다.

또 바이어즈와 함께하는 무료 분양 ‘강아지 친구 만들기’ 등의 어린이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준비된다.

◇공연시간 : 5월 2일·3일 오후 3시와 오후 6시30분, 4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5시
◇입장료 : R석(1층) 3만원 / S석(2층) 2만원 / A석(3층) 1만원
◇문의 : 02)2601-8822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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