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진료인원 5년간 4.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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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진료인원 5년간 4.4배 증가
  • 승인 2011.05.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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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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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발견 중요, 발견 늦으면 성장판 닫혀

심평원, ’06~’10년 자료분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성조숙증(E30.1)’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6천400명에서 2010년 2만8천명으로 5년간 약 4.4배 증가했고, 총진료비는 23억원에서 179억원으로 7.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여아는 원인질환 없이 성조숙증이 발생하는 특발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남아는 대뇌 자체 등에 원인이 있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성조숙증의 성별분석 결과는 2010년 기준 여아의 진료인원이 남아보다 1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 연령별 구성은 2010년 기준 5~9세가 7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아는 10~14세가 68.8%로 가장 많았으며, 여아는 5~9세가 72.1%를 차지했다.

성조숙증은 중추신경계 종양이나 뇌 손상 등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과도한 성호르몬 분비로 인한 증상이 대부분이며, 호르몬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에는 영양과다로 인한 비만, 스트레스, 환경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성조숙증은 발견이 늦을 경우 치료의 효과가 적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성장이 빠른 만큼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 크는 기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최종적인 성인키는 작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성조숙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경우는 외적인 변화로, 여아의 경우 가슴 발달 등 육안으로 보기에도 확연한 신체변화를 보이는 반면 남아의 경우 고환이 커지는 등의 외적인 증상을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아빠가 평소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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