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5월 4∼11일 경남 산청군 경호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성공 개최의 발판이 될 이번 축제의 주제는 ‘동의보감 숨결 따라 산청약초 향기 따라’로 총 4개의 주제체험관으로 나누어 내방객들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한방관련 상품들을 전시한다.
‘동의보감 역사관’은 약초의 보고 지리산과 청정산청의 형상화, 양예수, 유성룡, 이제마 등 한의학 명의와 초삼·초객형제, 유의태 등 산청에서 활약한 명의 소개, 한의학 관련 유물 전시, 위대한 유산 「동의보감」의 인물과 역사 등이 기획 전시된다.
‘한방약초관’은 지리산 자생 희귀약초 담금주, 약초·자생화 분경 및 약사발 등이 전시되며, 계절별, 체질별, 질병별 효능약초와 약초부위별 활용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다.
‘한방산업관’은 지난 10여 년 간 산청에서 생산 개발된 한방차, 건강식품, 장류 등 한방약초 가공품과 한방의료기기, 대학과 기업, 단체 등과 상호 연계 협력해 추진해 온 연구성과물, 약초의 재배현황과 생산이력, GAP, 연구개발 과정 등을 전시해 산청한방약초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방음식관’은 지리산 자생 약초와 깨끗한 물을 이용한 건강 약선요리, 한과, 한방차 등 한방과 어울리는 상차림 및 산청 약선의 특징을 전시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4개의 주제 체험관을 비롯해 이번 축제에는 한의사들이 진료하는 한방의료체험, 산청에서 재배한 우수한약재와 각종 약재가공 생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약초판매장터 등을 마련해 과거 어느 축제보다 규모 있고 체계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