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의 한의학적 진단 표준화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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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의 한의학적 진단 표준화 기반 마련
  • 승인 2011.04.06 15: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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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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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중풍표준 용어집’ 발간

중풍의 한의학적 진단 표준화 기반이 마련돼 그동안 부딪혀온 진료의 신뢰도 및 연구의 과학화, 객관화에 관련한 문제해결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 이하 한의학연)은 대한중풍학회와 함께 ‘한국 중풍변증 표준’을 정하고 표준화 방안의 하나로 ‘중풍 표준 용어집’을 발간했다.

 

이번에 확정된 중풍변증 표준은 전국 15개 한방병원이 참여한 임상자료 수집을 통해 중풍의 변증을 화열증, 음허증, 기허증, 습담증과 4대 변증을 위한 임상지표로 나누었다.

화열증의 임상지표는 ‘얼굴빛이 붉은 편이다, 눈이 붉다’ 등 18지표로 구성됐고, 음허증은 ‘수면중에 땀을 흘린다’ 등 7지표, 기허증과 습담증은 각각 11과 7지표로 구성되는 등 모두 43개 지표로 구성됐다.

중풍변증표준화 연구의 토대라고 볼 수 있는 용어의 표준화를 위해 중풍의 원인, 병인, 역대제가설과, 총 186개의 중풍 증상 관련 용어를 수록한 ‘중풍 표준 용어집’을 제작해 중풍학회의 검수와 인준을 받았고, 활용의 활성화를 위해 임상병원 및 중풍학회와 한국한의학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다.

한의학(연) 뇌질환연구센터장 방옥선 박사는 “변증표준화와 용어집 발간은 한의학의 표준화를 통한 세계화와 객관화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이를 통해 중풍의 예방 및 치료효율성 증대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는 2005년도부터 ‘뇌혈관질환의 한의 변증지표 표준화 및 과학화 기반 연구’를 통해 전국의 중풍전문 한의사들이 참여해 문헌연구와 임상적 합의를 근간으로 중풍변증표준안 I, II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중풍변증표준안 II에서 발견된 오류를 극복하고 한국형 중풍표준을 만들기 위한 ‘중풍변증표준화 실무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약 5천여 명의 한국인 중풍환자의 임상자료의 분석을 통해 한의 중풍 변증형과 변증형별 임상지표를 보완함으로써, 최종적으로 4개 변증형과 이를 진단할 수 있는 변증 지표를 포함한 중풍변증표준을 확정했다.

확정된 ‘한국 중풍변증 표준’은 관련 전문학회인 중풍학회의 학술적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준 받았으며 2010년 중풍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통하여 임상학계에 발표됐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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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2011-04-09 06:19:26
중국 사람들 과장이 허구가 심한데요.
화열증, 음허증, 기허증, 습담증 여기에는 그런 거 없는지 검증해 봐야 되지 않습니까?
옛날에 이런 식으로 변증했습니까? 중국도 청나라때 조금 단초가 보이다가 현대에 와서나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변증 용어나 변증 구성요건이.
실증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런 머릿속 생각으로 합의나 하는 연구 말고.
한의사 몇몇이 합의한다고 환자가 낫는 게 아니니까요

한의사 2011-04-09 06:14:57
이게 문제입니다. 한의사끼리만 이런 걸 무슨 증이라 하자 합의하면 뭐합니까?
그대로 진단이 되는지 그 진단으로 치료가 되는지가 없잖아요?
얼굴빛이 붉은 편인 것과 얼굴이 붉은 것은 어떻게 구별하죠? 눈이 붉은 것은 뭡니까?
연구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한의사 몇몇이 합의만 했을 뿐 실질적이고 실증적인 내용은 없는 이런 연구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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