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부인과학회 임은미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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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부인과학회 임은미 회장 선출
  • 승인 2011.04.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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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재 기자

박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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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2011년도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3일 경원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회무경과보고, 학회지발간 보고, 감사보고 등으로 진행됐으며, 신임회장에 경원대 임은미 교수가 선출됐다.

김상우 전임회장은 고별사를 통해 “학회 소속 전공의 숫자가 줄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이 논문 부족”이라며 “스스로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연구 논문을 많이 제출해 학회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은미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한방부인과 교과서 개정 작업, 부인과 질환 연구를 통해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월경과 여성의 삶’을 주제로 다양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대전대학교 유동열 교수는 ‘월경통의 임상실제’라는 주제로 월경통의 원인과 증상을 분석하고,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환자 유형, 한방치료, 약물치료 등을 소개했다. 그리고 월경통의 관리 요법으로 적절한 운동, 금연, 칼슘 섭취 등 환자에게 일러줄 내용을 같이 설명해 회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경희대 한방소아과 장규태 교수는 ‘소녀의 저신장과 성조숙’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성조숙증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양방 치료는 골감소증 등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한방 치료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성조숙의 원인으로 멜라토닌 부족이 부각되는데, 이는 위기(衛氣)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위기 조절을 통해 생체리듬을 바로잡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경희대학교 조성훈 교수는 ‘한의학의 근거중심적 접근’이란 주제발표에서 “한의학 연구가 적어서 EBM 적용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EBM 연구가 진행되면 의학계에서도 부정할 수 없는 증거가 된다”며 근거중심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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