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 우수성 외국 관광객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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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 우수성 외국 관광객에 알린다
  • 승인 2011.04.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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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기자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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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한옥마을서 ‘2011 대장금 한방의료관광체험행사’

국내로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힘찬 날개 짓이 시작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사)한방의료관광협회에서 주관한 ‘대장금 한방의료관광체험행사’가 4월 1일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2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14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체험을 유도하고, 한방치료와 치유를 원하는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이 행사는 기본 진료 이외에도 특화 진료에 대한 안내로 전문 한방의료기관의 홍보 및 안내 센터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대장금 한방의료관광체험행사’는 규모나 질적인 향상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외국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행사를 추진해온 (사)한방의료관광협회 이은미 이사장은 “작년 행사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올해는 환자를 진료하는 한의사를 더 추가하고 시설 규모도 늘려 한방의료의 우수성을 더욱더 널리 알리기 위한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외국인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체질관련 진료, 질병치료 및 건강증진, 미용 관련 진료를 중점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 진수남 단장은 “앞으로 한방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 환자 대상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특화상품을 개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번 행사도 그 일환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한 해외환자유치 모색은 개원가에도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방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을 통해 향후 2013년까지 한방 의료관광객 5만 명 유치 및 향후 5년간 4천 명의 취업유발 등 목표를 담고 있다”고 밝힌 진수남 단장은 “한방의료관광 수용태세 구축, 해외 홍보마케팅 전개, 한방의료관광 클러스터 활성화, 행정 지원체계 구축 및 수요자 사후관리’를 주요 추진전략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은미 이사장은 “위기의 한의학 시장에서 글로벌한 국내 의료관광객 유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대상 한방의료관광 전문의료기관 안내브로슈어를 제작하고 있으므로 한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한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의 전통적인 진료에 대해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다양한 질병에 관한 진료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면, 치료를 위해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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