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등법원 한방진료봉사 반응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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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등법원 한방진료봉사 반응 뜨거워
  • 승인 2011.04.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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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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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회, 진료인원 장비·보강할 방침

보통 시도지부에서는 관(官)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보다는 민(民)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봉사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관례적으로 해오던 민(民) 봉사는 그대로 유지하고 관(官) 봉사를 통해 한의학의 이미지 쇄신과 우호적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 있는 지부가 있어 주목된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류성현)는 지난해 10월 대구고등법원과 한방무료진료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600여명의 고등법원 직원들과 법원을 찾는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봉사를 함으로써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관(官)을 대상으로 하는 한방진료봉사는 처음 대구시청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양방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대구고등법원으로 방향을 바꾸게 됐고, 법원과의 봉사 역시 2년간의 꾸준한 접촉을 통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진료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며 법원 신관 사법보좌관 후보자실(351호)에서 자원봉사 한의사가 법원 총무과를 통해 사전 예약접수된 환자를 상담하고 침, 구, 부항 및 Ex산제 등을 투여해 치료하고 있다.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로컬과 연계해 지속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하고 있다.

류성현 회장은 “현재 환자들의 반응은 법원의 예약접수 담당자가 피곤할 정도로 뜨겁고, 시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등법원 외에 검찰 쪽에서도 봉사요청이 있어 1년간 시행 후 인원 및 치료방법, 장비 등을 보강·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류 회장은 “고등법원의 한방봉사는 연간 1천 명 이상의 환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청 및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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