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진료비도 50% 증가
최근 탈모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20~30대 환자가 전체의 48.4%를 차지해 젊은 층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표 참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탈모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가 2005년 14만 5천명에서 2009년 18만 1천명으로 최근 5년 동안 24.8% 증가했다고 3월 28일 밝혔다.
성별로는 2009년 기준 남성 9만 3천명, 여성 8만 8천명으로 남성이 약간 많았다.
‘탈모’ 질환의 상병별 건강보험 진료환자는 2009년 기준으로 원형탈모증(13만 7천명) > 흉터성 탈모증(2만 2천명) > 안드로젠성 탈모증(1만 2천명) > 기타 비흉터성 모발손실(9천명) 순이었다.
탈모와 관련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5년 102억 원에서 2009년 153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성환 한방피부미용학회장은 “한방에서 탈모가 생기는 원인은 간신부족, 혈어모규, 기혈양허, 혈열행풍 등 네 가지 변증으로 본다”며 “변증을 조절하는 예방치료와 약물처방은 물론 두피 긴장을 완화하는 추나요법, 약침, 뜸, 매선침 요법 등을 병행해 치료한다”고 말했다.
박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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