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기호품인 껌에도 발명시대가 열렸다.
치아를 깨끗하게 해 주는 껌 등 다양한 기능의 껌이 TV같은 대중매체를 통해 광고되고 있는데 이제 근본적으로 다른 기능의 껌이 개발되어 껌을 생산하는 회사들에게 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치아를 반짝반짝 빛내 주는 추잉껌이 등장한 것이다.
발명가는 퍼듀 대학의 과학자인 칼 클레버, 칼이 발명한 이 추잉껌은 치아의 표면에 달라 붙은 프라그도 제거하고 광도 내줄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추잉껌에 들어가는 원료나 재료는 다른 추잉껌과 같지만 카오린이라고 불리는 재료는 다른 추잉껌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요."
칼에 따르면 카오린은 진흙을 높은 온도에서 처리하여 정제한 것으로서 에나멜, 즉 치아의 외피는 다치지 않게 하고, 프라그만 제거해 주며, 깨끗하게 보이도록 윤이 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카오린이 들어 있는 추잉껌에 대한 임상실험이 현재 몇몇 회사들에 의해 진행 중인데 앞으로 몇 개월이면 이 회사들에 의해 대규모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여겨진다.
이 껌은 종래의 칫솔질을 대신하기 보다는 칫솔질을 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 칼의 설명.
그러나 앞으로 이 추잉껌과 카오린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칫솔질이 필요 없는 때가 올 수도 있을 것이고, 이에 따라 칫솔과 치약을 만드는 회사들은 껌을 만드는 회사로 점차 업종이 바뀌어 갈 것으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왕연중(한국발명진흥회)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