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도 한약처방 안전성·유효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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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도 한약처방 안전성·유효성 검증
  • 승인 2011.03.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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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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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미지황탕 등 5개 처방 확인

표준한방처방 EBM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얻어진 연구 결과를 통해 한의계에서 사용하는 육미지황탕, 평위산, 오적산, 방풍통성산, 팔물탕 등 5개 한약 처방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제시되었다.

3월 2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열린 ‘제2차 한약처방의 과학적 근거’ 워크숍 모습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 EBM 연구센터는 지난 2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제2차 한약처방의 과학적 근거’ 워크숍을 통해 5개 처방에 대한 문헌, 이화학 기준, 유효성, 안전성 및 임상연구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한국한의학연구원 신현규 책임연구원, 서창섭 선임연구원, 이미영 선임연구원, 하혜경 책임연구원은 한약처방의 과학적 근거 워크숍 강사로 참여해, 탕전법의 차이에 따른 처방 추출액의 이화학적 분석연구, 전탕 전후 잔류농약 및 중금속 등 위해물질에 대한 안전성 연구, GLP기준에 따른 일반독성 및 유전독성에 대한 안전성 연구 등을 토대로 한방처방의 표준화, 과학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한방의료기관 처방 1순위의 육미지황탕과 국민건강보험 급여 처방 56종 중 1순위의 오적산 등에 대해 KGLP 기준에 따른 단회 및 13주 반복투여 독성시험을 실시함으로써 처방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보고했다.

또 다빈도 표준 한방처방에 대해 전탕 전·후 잔류농약, 중금속, 잔류 이산화황 등의 위해물질을 분석한 결과 한약재 자체 및 전탕액에서 기준치 이하의 위해물질 함량을 나타냈으며, 일반인들이 복용하는 전탕액의 경우 한약재 자체의 함량보다 더 낮은 위해물질이 검출되거나 검출되지 않아 전탕 후 안전성이 더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한약처방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자료 확보가 의약품으로서 한약복용에 대한 국민의 신뢰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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