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10년 진료비통계지표’를 통해 한의원의 2010년도 건강보험 총 진료비 규모가 전년대비 5.9% 증가한 1조5,478억원, 한방병원은 16.1% 증가한 1,3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표1, 2 참조>

다른 의료기관의 총 진료비 증가율은 ▲병원 19.2%(요양병원 30.8%) ▲치과병원 15.5% ▲종합병원 15.2% ▲상급종합병원 13.5% ▲치과의원 10.9% ▲약국 7.4% ▲의원 6.3% 순으로 보건소 등 보건기관을 제외하면 한의원의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또 2010년 한방의료기관의 요양기관종별 청구기관 수 현황을 보면 한의원은 1만2,449개소, 한방병원은 198개소로 나타났다. 

표2 한방병원 및 한의원 심사실적 (단위 : 천일, 억원, %)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증감율
		내원 일수	요양급여비 용	내원 일수	요양급여비 용		내원 일수	요양급여 비 용	내원 일수	요양급여 비 용
한방병원	소계	4,149	1,044	3,951	1,025		4,262	1,162	4,535	1,349	6.4	16.1
	입원	1,273	604	1,240	596		1,357	675	1,560	800	15.0	18.5
	외래	2,875	440	2,711	428		2,905	487	2,974	549	2.4	12.7
한의원	소계	79,000	12,000	80,324	12,594		89,237	14,622	90,150	15,478	1.0	5.9
	입원	28	10	48	18		82	33	102	35	24.4	6.1
	외래	78,973	11,991	80,276	12,576		89,155	14,590	90,048	15,442	1.0	5.8

2010년도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43조 6,570억원이었으며, 국민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18.5일로 전년대비 0.54일 증가했으며, 이중 입원 방문일수는 2.12일로 전년1.91일 대비 0.21일 증가, 외래 방문일수는 16.37일로 전년대비 0.32일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심사실적에서 2010년 국민 1인당 진료비는 89만 3천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고,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진료비는 276만 9천원으로 전체 국민 1인당 진료비의 3.1배에 달했다.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13조 7,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1조7,456억원)증가해 전체진료비의 31.6%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질병별 진료순위는 입원환자의 경우 백내장이 가장 많았고 뇌경색증,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무릎관절 등 척추병증이 뒤를 이었다. 외래는 본태성(일차성)고혈압, 등통증,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무릎 관절증, 위염 및 십이지장 염 순으로 조사됐다.  

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