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축제’ 사라질 위기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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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축제’ 사라질 위기 봉착
  • 승인 2011.03.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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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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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분회, 한의협 적극 나서 줄 것 촉구

2009년 허준축제의 한 장면.

매년 10월이면 서울시 강서구에서는 허준 선생의 인술제민의 마음을 되살려 한의학과 국민들과의 신명나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하지만 정작 주최자로 나서야 할 한의사들의 무관심과 예산부족으로 허준 축제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강서구분회(분회장 장건발)는 “10여 년 째 한의협중앙회와 서울시회의 일부 지원과 분회 자체예산으로 허준 축제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현재 한의협 중앙회의 예산 지원문제로 폐지 혹은 축소 위기에 처하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특히 강서구 한의사회는 “허준축제가 열리는 강서구 구암공원 일대는 허준선생의 탄생지이며, 「동의보감」을 집필한 곳으로서 그 유적지가 있고 유물이 보관된 곳”이라며 역사적·지리적 당위성을 피력하며 한의협 중앙회 및 한의사 회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과 허준선생은 한의사들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국가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서, 허준축제는 한의학을 매개로 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한의학의 훌륭한 가치를 전해줄 수 있는 홍보의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허준축제의 존립의미를 강조했다.

강서구 한의사회 회원일동은 호소문을 통해 “한의협 중앙회에서 허준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한의학 홍보는 물론 회원들과 국민 모두를 위한 꿈과 희망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축이 돼 적극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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