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본사 비롯 총 5만여 명 대상
대구한의대의료원(의료원장 최환영)은 지난 8일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양승석) 본사에서 현대자동차 임직원 5만여 명을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한방건강검진을 실시하는 ‘2011년 현대자동차 한방건강검진계약’을 체결했다. 2003년부터 격년으로 실시된 현대자동차 한방건강검진은 현장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로 5회째이며, 올 한방건강검진에서는 맥진검사,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 검사, 동맥경화검사, 적외선체열진단, 골밀도검사 등을 통한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한의사와 검진대상자간 일대일 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검진대상자의 사진(四診:望, 聞, 間, 切)을 종합해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한의학적 상담을 통해 맞춤식 섭생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근골격계 구조의 불균형 상태 및 기(氣)·혈(血)·음(陰)·양(陽)의 균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진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환영 의료원장은 “한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신체 이상을 예측하고 방지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증진에 돕겠다”며 “근로자의 건강증진은 곧 기업의 생산성 향상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한방건강검진은 15일 울산공장을 시작으로 본사, 남양연구소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신은주 기자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