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회원시대 효율적인 조직운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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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회원시대 효율적인 조직운영은?
  • 승인 2011.03.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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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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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열린포럼, 제5차 토론회 개최

한의계 2만 회원시대를 맞이해 외형적 성장에 걸맞는 한의계 내부조직력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성과 운영, 회원상호간의 의사소통과 적극적인 회무참여 등 발전적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2만 회원시대, 한의계 조직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의 한의약발전을 위한 열린포럼 제5차 토론회가 지난 5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1층 소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초청 강연에 나선 한의협 역사편찬위원회 박순환 위원장은 한의협 창립 이후의 조직체계 및 활동의 역사적인 흐름을 검토하며 현 시대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의 역할과 대안이 무엇인지 문제 제기했다.

경희대 한의대 백유상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서는 정채빈 한의협 의무이사, 한의협 대의원총회 정명재 부의장, 직선제추진위원회 이승구 부위원장, 열린포럼 박재현 정책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서 한의협 정채빈 보험이사는 한의협 회무시스템 및 조직체계의 현황을 분석해 설명하며 “현재 한의협의 기존조직은 탄탄하게 잘 구성돼 있지만 각각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한 점이 회원들과의 불신이 깊어지는 하나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의계의 조직강화를 위해서는 회원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전문경영인을 도입하거나, 의협이나 치의협과 같이 협회장을 유급제로 임명해야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대의원총회 정명재 부의장은 “대의원총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대변하며 회원들의 주권을 실현하는 기관인데, 회원들의 마음이 뭉쳐지지 않은 현 조직은 결국 힘을 가질 수 없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회원과 조직간의 이념적인 통일과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승구 직선제추진위 부위원장은 “회비를 내는 회원들의 바람은 자신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이들이 원하는 강력한 협회가 되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직선제 추진 등 조직개편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제대로 회무를 볼 수 있는 강력한 토대마련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열린포럼 박재현 정책위원장은 “미래지향적인 소통과 참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분회 및 지부 등을 통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라며 “특히 20~30대가 회원 중 50~6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젊은 세대의 의견이 회무에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정책위원장은 또 “직선제를 통한 회원들의 참여방안 강화, 대의원회의 상설화 상임위원회를 통한 감시기능 강화, 전문적인 외부감사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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