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대한한의학회 회장으로 이종수(경희대) 교수가 선출됐다.

대한한의학회(회장직무대행 김기현)는 지난 26일(토)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3층 추나홀에서 제13회 정기평의원총회를 열고 총회 전 날 이원철(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원장의 후보 사퇴로 단독 입후보한 이종수 경희대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종수 회장 당선자는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제34대 회장으로서 모든 공약 사항을 반드시 실천해 한의사 자존심을 세우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임상에서의 내과분야의 활성화, 새로운 진단법,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권리 및 허용, 분과학회 활성화를 통한 기초 및 임상 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져 모든 한의사들에게 희망을 주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니 많은 지원 바란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의장단 선거에서는 현 조기용(소우주한의원 원장) 의장이 유임되고, 강인정(강인정한의원 원장) 부의장이 새로 선출되는 한편 회칙 제16조(평의원 선출 및 자격) 중 ‘다만, 단일 분과별학회의 평의원수는 전년도와 그 직전년도의 2개년도 전체 평의원수를 2로 나눈 수의 4분의 1을 초과할 수 없으며, 이 경우 전체 평의원수 합산시 직전년도에 평의원을 배출하지 아니한 분과별학회의 전년도 평의원수는 산정에서 제외한다’는 문구가 삽입된 회칙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한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 정관(안) 및 시행세칙(안) △회원학회 인준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 규정(안) △선거 및 선거관리규칙(안) △ 윤리위원회 및 동 징계처분규칙(안) △표결(의결 포함) 등에 관한 규칙(안) 등이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감사에는 유한길(자생한방병원 의료상담원장) 현 감사가 유임되고, 허영진(삼정한의원) 원장이 새로 선출되었다.

또 2011회계연도 사업계획으로 △분과별학회 활성화 △대한한의학회지 발간 △학술 진흥 △학회 전산화 △계몽홍보 등을 확정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 200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승인의 건 △ 2010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승인의 건 △ 2010 회계연도 예비비 사용 추인의 건 △ 2009 회계연도 특별회계 결산(안) 및 2010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안) 승인의 건 △ 2011 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의 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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