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내 어깨가 이유 없이 아프다면 ‘오십견’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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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내 어깨가 이유 없이 아프다면 ‘오십견’ 의심
  • 승인 2011.02.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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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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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진료인원의 79% 차지, 연중 3월에 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6~2010년)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M75.0, (동결견, 오십견))’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58만명에서 2010년 70만명으로 5년간 약 12만명이 증가(20.4%)했고, 총진료비는 2006년 555억원에서 2010년 764억원으로 5년간 약 209억원이 증가(37.6%)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오십견의 진료인원을 진료개시월 기준으로 분석해본 결과, 4~11월까지는 감소하는 추세였으며, 12월~3월에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매년 3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 오십견이 많은 이유는 일반적으로 겨울철 뜸했던 운동을 재개하는 사람이 많고, 집안 대청소 등을 실시하는 등 그동안 잘 쓰지 않았던 근육의 사용을 한 원인으로 꼽는다. 또 ‘삼한사온’ 및 ‘꽃샘추위’ 등 기온의 변화가 유독 심한 달로서 일교차가 심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근육 및 관절을 굳게 하고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의 성별구성에서는 여성 점유율이 약 62~63%, 남성 점유율이 약 37~38%로 여성환자가 더 많았고, 연령별 구성은 2010년을 기준으로 50대가 29.8%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27.0%, 70대가 22.3%로 나타났다. 30대미만에서는 1.4%로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오십견은 뚜렷한 병인이 있는 ‘이차성 동결견’을 제외하면 발병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50대이후 찾아오는 오십견은 대부분 원인불명인 ‘특발성 동결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십견은 대부분 1~3년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에서 충분한 기간이 경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자연적으로 치유가 가능하더라도 꾸준한 노력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치료기간이 길어지므로, 인내심을 갖고 자가치료에 힘써야 한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가벼운 어깨관절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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