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 상한금궤 약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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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 상한금궤 약물사전
  • 승인 2011.02.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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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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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금궤요략 수록 약물 해설서

김영철 편역 / 청홍
「상한금궤 약물사전」은 한의학의 주요 원전인 「상한론」과 「금궤요략」의 약물 169종을 연구해 정리한 해설서이다.

 ‘원전에서 언급한 약물이 정확히 무엇인지’, ‘원전 저작 당시에 이 약물들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연구목표로 약물의 정확한 기원과 당시의 사용법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고증·분석했다.

「상한론」과 「금궤요략」은 저술된 후 숱한 전란과 우여곡절을 겪으며 소실 수집 정리되는 과정을 여러 번 되풀이해 현재 전해지는 것은 후대 사람들의 교정을 거친 것들이다. 집필진은 여러 판본 중 가장 정확한 판본이라고 인정받는 명나라 조개미(趙開美)본 「상한론」과 원나라 등진(鄧珍)본 「금궤요략」을 저본으로 사용했다.

특기할 만한 것은 「금궤요략」 가운데 ‘잡료방(雜療方)’ 이하 3편을 연구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점인데, 이는 후대에 첨가된 문장이라는 의혹이 있기 때문이다.

처방을 구성하는 약물의 기원과 약리, 약효를 모르면 처방의 정확한 효능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한데, 이 책에서는 상한 금궤의 약물 중 같은 약물이지만 이름이 다른 것들은 한 가지 약물로 분류했다.

또 기원이 같더라도 용법이 다른 것은 별도의 약물로 분류했으며, 복용보조제나 보조용구까지 치밀하게 분석했다. 각 약물의 조목 끝에 해당 약물이 어떤 처방에 사용되는지 밝혀 놓았다.

처방에 관해서는 이름이 달라도 약미 제제방 복용법이 같은 것은 동일한 처방으로, 이름이 같아도 약미가 다른 것은 다른 처방으로, 약미가 같아도 분량이나 제제방이 다른 것은 다른 처방으로 간주하여 정리했다.

부록에서는 원전에 사용된 도량형과 각 약물의 수치방법, 한의학 용어를 정리했다. 특히 처방일람 부분에 각 처방의 약물구성과 수치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으며, 배합약물만 있고 처방명이 없는 것과 처방명만 있고 약미가 기재되지 않은 것까지 빠뜨리지 않았다. 〈가격 : 45,000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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