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의사 일대일 관계 보호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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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의사 일대일 관계 보호 급선무
  • 승인 2011.02.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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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선 기자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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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윤리연구회 월요 강연회 개최

“전문가적 자율성과 의료윤리 강화로 프로페셔널리즘을 확립하여 의사는 타 전문가와 다른 특수한 전문가임을 인식시켜 환자와 의사와의 일대일 관계 보호가 우선되어야 한다.”


임기영 아주대학교 정신과 교수는 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 월요 강연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임 교수는 “미국 의사 사회가 100여년의 변화를 겪어오면서 성공한 개혁과 실패한 개혁들을 통해 오늘날 지위, 부 이면의 다양한 성과들이 있었는데 이 과정이 우리나라 의료계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며 “시행착오를 겪어왔기 때문에 프로페셔널리즘이 흔들리는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사회적 지위와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지를 안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으로 쇠퇴하는 전문직업인의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해 임 교수는 “그 안에 있는 철학적 배경과 자율성의 신화에 사로잡혀 있는 현대인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 교수는 “시민사회가 발전하면서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하는데 아주 똑똑한 소수의 시민만이 깨어있는 정신, 즉 자율성이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그럴 수 없다”며 “특히 의사와 환자의 경우 불치병의 환자는 의사에게 100% 의존하게 되는데, 이를 두고 소비자 단체들은 자율성이 없다는 등의 비난은 하지만, 이는 다른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윤리연구회는 의사로서 갖춰야할 직업윤리와 의료윤리를 함께 공부하며 진료 및 수련 현장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는 순수한 연구단체로 매월 첫째주 월요일마다 강연회를 열어 의료윤리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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