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진료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제66회 한의사 국가시험에 총 869명이 응시해서 823명이 합격했다. 그 중 420점 만점에 398점(94.8점)을 받아 전체 수석합격의 쾌거를 이룬 이유진(26·세명대 한의과 졸업예정)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녀는 명덕외국어고등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세명대 한의학과 05학번으로 입학하여, 6년 동안 꾸준히 장학금을 받은 똑부러진 젊은이이다.
“한의대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부모님께서 항상 ‘크고자하면 남을 섬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공부가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원했죠. 그래서 한의학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문과적 성향이 강한 저에게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그런 그녀의 한의대 생활은 의료 봉사 및 학회 활동 등 다양했고, 이제 한 의료인으로써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사회 구성원으로서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마음으로 진료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학문에 정진하여 한의학이 국민들의 좀 더 많은 관심을 받도록 노력하고, 더 나아가 한의학의 세계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한의사가 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이 모든 것이 제 자아실현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서울 모 한방병원에 지원한 상태이니 좋은 결과가 있어 이 모든 일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고요.”
김윤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