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실련, 한의사들 간 ‘소통’과 ‘현안 해결의 장’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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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실련, 한의사들 간 ‘소통’과 ‘현안 해결의 장’으로 부상
  • 승인 2011.01.20 09: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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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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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단체 표명 요구 봇물, 회원 300명 확보되면 창립총회 개최

 

출범준비위원장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는 2년여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30∼40명 정도의 평범한 한의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된 이후로 현재까지 온라인상에서 한의계 각종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와 대안제시, 그리고 문제해결까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참실련 활동이 더욱 광범위해지면서 대내외적으로 공식단체로 출범하라는 요구가 많아져 그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이에 이진욱 (가칭)참의료실천연합회 준비위원장을 만나보았다.

 

- 공식단체 출범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최근 한의계 각종 현안에 대한 참실련의 활동이 활성화 되면서 일반회원들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한의계 현안에 대한 크고 작은 제보들이 점점 더 많이 들어와 주체를 할 수 없을 정도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외부적으로 단체의 공식화가 요구돼 왔고, 고심 끝에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다.

- 참실련 공식단체 출범과 관련해 어떤 준비들이 이루어지고 있나?

현재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회원 15명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해 기본적인 정관(안)제정과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회원 확보를 위해 온·오프라인 모두 적극적으로 알려서 회원을 모을 계획이다. 일단 회원 300명 모집을 목표로 해서 그 목표가 달성되면 창립총회를 통해 정식 출범하고자 한다.

- 현재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한의사들은 얼마나 되나?

한의쉼터에서 쪽지를 통해 개인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분들이 130여명 된다. 실제 활동은 못하더라도 회비라도 지원하겠다는 분들도 상당수다.

- 참실련이 정식으로 출범식을 갖고 주력할 사업은?

참실련의 태동배경이 한의사들의 ‘의권 수호’와 ‘내부 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내·외부적으로 의권을 위협하는 상황에 단호히 대처하고, 최근 스테로이드제제 한의원과 같이 비윤리적이고 상업적인 회원들에 대해서는 다시는 그런 일을 못하도록 다각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다. 그리고 여력이 되면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한 positive적인 관점에서 PR을 해나가고 싶다. 그동안 한의협의 접근방식은 이미지나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스스로 미디어나 PR에 대한 이해와 전략자체가 전무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다보니 제한된 정보로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우선 제한된 정보로 재생산 한다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최근 한의사들의 참실련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대가 큰 만큼 우리가 느끼는 부담감 또한 더더욱 커지고 있다. 요즘 한의계 현안에 대한 이런저런 제보 내지는 정보가 줄줄이 들어오는데, 그때마다 잘못된 정보가 아닐까? 정말 이게 최선일까? 하는 부담은 우리가 제일 크게 느낀다. 재삼재사 확인해보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어떤 현상에 대한 판단과 행동방향은 저마다 다 다를 수 있다. 우리 또한 100% 옳다고 할 수 없다.

- 한의협과의 관계는 어떻게 맺어 갈 것인지?

참실련이 공식 출범해 회원들과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일을 원활하게 추진해 가면 한의협도 우리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두 단체 모두 발전적인 성장을 해 나갔으면 한다.

- 앞으로 활동 각오는?

참실련은 한의쉼터에서 현 한의계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논의를 통해 나이, 학교, 성별과 상관없이, 온라인상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단체이다. 학연과 지연으로 관계가 형성되는 기존의 한의계 회무와는 전혀 다른 형태이고, 이런 일은 한의계가 생긴 이래 처음일 것이다. 만약 우리의 이런 움직임이 실패한다면, 이런 형태의 모임은 다시는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향후 참실련의 형태와 사업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뜻을 가지고 또 그 뜻에 동참하시는 동료 한의사분들이 늘어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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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 2011-01-19 13:22:23
닉이 화타이니 침으로 본디 화타님처럼 심장을 바꿀수 있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침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니 화타...참실련에 가입은 되어 있지 않지만 300명속에 들어갑니다. 앞으로 잘되길 바라며 적극적 앞서나가지 못하지만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화이팅 2011-01-19 13:13:47
나서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안세력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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