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김성수 대한한의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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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김성수 대한한의학회 회장
  • 승인 2011.01.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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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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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제시 넘어 실천하는 학회 될 터

 

대한한의학회 회장
다사다난했던 2010년 경인년(庚寅年) 한 해가 저물고 바야흐로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그동안 쌓였던 근심과 걱정을 잠시 잊고, 신년을 맞아 회원님들의 건강과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잘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 대한한의학회에도 짧은 시간 많은 일들이 지나갔습니다. 한 해 동안 대한한의학회에 참여와 열정을 보여 주신 회원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의학에 있어서 시대의 흐름은 날로 변화,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한의학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의학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근거중심의학’에서는 의학의 과학화와 객관화가 특히 강조되고 있으며, 이것은 전통의학 분야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뤄야 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통의학의 과학화와 객관화를 위한 과정은 매우 복잡다단하여 그 어려움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앞을 막고 있는 많은 난관 중에서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해 가장 선행되어 해결하여야 할 부분이 ‘전통의학의 표준화 및 근거화’라고 생각합니다.

표준화가 없는 객관화와 과학화는 요원할 수밖에 없으며, 전통의학이 인류 보건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서 이는 더욱 더 선결되어야 할 주제입니다.

표준화 및 근거화를 위해 대한한의학회 EBM 특별위원회에서는 이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 정리하였으며 조만간 회원님들께 공개하여 진료에 도움을 드릴 계획입니다.

이것은 개원가에 계시는 원장님들께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대한한의학회와 개원가의 한의사들이 좀 더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대한한의학회는 그 역사성과 전통성을 확보 유지하기 위하여 사단법인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1953년 등기소에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가 등록되어 있음이 확인되어 협회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추진 중에 있습니다.

향후 소속 회원학회에 좀 더 책임 있는 자세로 다가설 준비를 하고 있고, 분과학회의 발전에 도움을 주면서 대내외적인 역량을 높이고 확대화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주어진 환경을 탓하고 맞춰 나간다면 그 상태로 머무를 테지만 마음에 갖고 있는 것을 실천하면 더 나은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만 하는 것이 아닌, 마음에 갖고 있는 것을 실천하고 다져나가는 대한한의학회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더 새롭고 웅대한 포부로 하시는 일마다 괄목할 발전이 있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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