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회, 학술위원회 임상 특강 개최, 여드름의 원인 및 치료법 제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학술위원회는 지난 12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 의과학연구원 1002호에서 ‘피부·미용(여드름)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라는 주제로 임상특강을 개최했다.<사진>

이 자리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학술위원회가 회원들의 임상 능력 향상과 새로운 의료기술 습득 도모를 위해 마련했다.

이날 임상특강을 맡은 손철훈(예한의원) 원장은 “여드름 자체가 처방 몇 개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 피부 전반에 관한 기초 상식, 화장품에 대한 이해, 보조치료제에 대한 개념이 확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손 원장은 “여드름은 비단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피부 문제만이 아니다. 한의원에 여드름으로 내원하는 환자 중 90% 이상이 성인여드름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단순한 사춘기여드름은 호르몬의 변화로 발생하는 것이지만, 성인여드름의 경우 유전적인 기질, 스트레스, 혈액순환장애, 비위 순환이 안 좋아 생기는 기울적 현상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여드름의 기초와 임상에 관한 내용, 치료, 전통적인 한의학적 치료와 여드름에 관한 실질적인 방법론, 현대에서의 치료 방법과 임상 사례 등을 발표했다. 

김윤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