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素問)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소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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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素問)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소문학회
  • 승인 2010.12.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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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선 기자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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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크고 작음 보지 않고 똑같이 생명력 파악 후 치료
전국에 있는 회원들 편의위해 온라인 화상강좌 운영
 

소문학회(회장 손명용·48)는 1988년 부산에서 활동 중이던 한의사 10명이 <황제내경 소문>을 기본으로 의학을 강론한 무위당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고 공부하던 모임에서 태동되었다. 올 초 제19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손명용 회장을 만나 보았다.

- 올 초 제19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학회 운영방향은?
회장을 맡으면서 약속했던 부분은 무위당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한의사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생명력이 고스란히 담긴 소문의 글이 그대로 임상에 적용된다는 걸 직접 보여주는 것, 그리고 회원들의 화합과 친목에도 힘쓰는 것이었다.

- 전국 11곳에 지부를 설치하고 회원들의 공부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소문학회는 한의학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학회였으며 초창기에는 무위당 선생님이 계신 부산을 위주로 공부가 이루어졌지만, 회원이 전국적으로 늘어나면서 무엇보다도 많은 인원이 모여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소문TV’나‘화상회의’시스템 개발, ‘온라인채팅’ 토론방 개설을 통해서 회원들이 부담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해왔다. 현재는 전국회원의 접근성이 높은 대전에서 하는 집합교육과 온라인 화상강좌를 통해서 해결하고 있다.

- 늘 공부하는 학회라는 이미지이다. 주요 활동은?
각 지부에서는 지부별로 매주 1-3회 정도 만나 소문공부를 하고, 홈페이지 토론방을 통하여 임상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전체공부는 ‘목요화상강좌’, ‘토요공부’, ‘소문캠프’를 통하여 전회원이 같이 하고 있다. 또한 ‘MT’로 회원단합과 친목도모에도 힘쓰고 있다.
- 객관성있고 재연가능한 방법의 임상사례들을 정리한 학회지를 모아 또다시 책으로 발간한다고 들었다. 어떤 사례들이 있나?
최근 소문학회지에는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관절염, 신경통, 견비통, 난치성 질환 등에 대한 많은 논문들이 나오고 있다. 생명력을 가지고 파악하여 치료하는 게 소문학회의 특징이니 병명에 구애받지 않고 어려운 질병이나, 쉬운 질병이나 똑같이 생명력을 파악해서 치료하고 있다.

- 한의계에는 여러 학회가 있다. 소문학회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한의학이 살아남으려면 치료의학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야만 한다. 최근 생활과 환경이 바뀌면서 다양한 질병들이 생겨나고 앞으로도 새로이 생겨날 것이다. 이때야말로 우리 한의학이 진가를 발휘할 때가 아닌가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명력을 바라보고 질병을 치료하는 소문학회의 방법이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소문학회는 근본(素問)을 공부하는 학회다. 생명력을 파악하여 질병을 바라보고 또 그것으로 직접 임상에 응용하여 치료하다 보면 질병이 어떻든 사람을 먼저 보게 되는 장점이 있다. 사람이야말로 부단히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이다. 곧 소문(素問)은 근본을 보는 것이다.

- 소문학회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은?
늘 그랬듯 한의사의  본분을 잊지 말고 환자를 보는데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학회에서 공부할 분위기를 잘 조성할 것이다.
 
- 2011년은 소문학회가 20주년되는 해이다.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은?

‘2011년 소문학회 창립20주년’ 행사에 맞춰 석곡 선생님과 무위당 선생님의 저서 중에 좋은 책을 한권씩 골라 정식출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위당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 가능하다면 추모논문발표회도 할 계획이다. 추모행사와 더불어 전국회원이 모두 모이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다.  

 김윤선 기자

 손명용 회장 약력  

現 소문학회 회장
現 아름다운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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