咽喉部 視診… 藥毒 선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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咽喉部 視診… 藥毒 선정-(2)
  • 승인 2010.11.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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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규

전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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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20)
복치의학의 임상운용 실제(20)
咽喉部 視診… 藥毒 선정-(2)

두번째로 편도의 과도한 팽대는 급만성 편도염이나 만성소화기질환,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 알레르기성 피부과 질환, 내분비 질환 등에서 관찰되는 빈도가 매우 높다.

급성 편도염으로 편도의 충혈을 동반한 비대와 발열이 있을 경우는 痰飮과 종창이 동반된 상태로 半夏劑 단독, 腫膿이 겸할 경우에는 半夏劑와 함께 丸散劑로 大黃劑, 桔梗劑의 겸복의 타입도 많다. 이러한 경우에도 해당 藥毒의 진단 근거를 視診을 통해서 확인하고 처방을 적용하면 치료율이 높아진다.

만성 편도염 편도의 창백한 비대가 보인다. 주증상이 소화기인 경우 편도 비대와 함께 心下의 저항이 있고 不食이 보이면 半夏와 人蔘이 배오되는 처방군에서 선방하는데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大半下湯, 小柴胡湯, 厚朴生薑半夏人蔘湯 등이 있다.

편도의 비대와 함께 黃連의 主治인 心中煩悸가 확인되는 경우 小陷胸湯, 黃連湯, 半夏瀉心湯 등이 빈도가 높은 처방군이다. 痰飮의 병에 있어 病位가 동일하게 흉부에 속하는 藥毒들인 瓜蔞實, 橘皮와의 감별에서 편도 비대의 유무는 좋은 진단 근거가 되는데, 예를 들어 小半下湯과 橘皮湯의 감별, 瓜蔞薤白白酒湯과 瓜蔞薤白半夏湯의 감별에 있어 아주 유용한 임상팁이 된다. 주증상이 호흡기인 경우는 半夏+麻黃의 조합으로 越婢加半夏湯, 葛根加半下湯, 小靑龍湯이 있고, 半夏+桂枝의 配伍處方은 半夏散이 대표적이다.

세번째로 아데노이드 비대에 동반되는 인후 후벽으로 후비루가 관찰되는 경우 芍藥, 枳實이 配伍되어서 腹候에서 結實을 확인하고 선방하는 排膿散이 있겠고, 大棗의 攣引强急, 生薑의 嘔가 관찰되는 경우에는 排膿湯이 해당되며, 枳實, 芍藥과 大棗, 生薑이 모두 배제되면서 濁唾腫膿이 보이는 경우에는 桔梗湯이 해당된다.

咽痛이 있지만 濁唾腫膿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甘草湯을 선택하는 경우가 된다. 후비루의 양상이면서 桂枝의 주방치가 확인되고, 멀건 가래침을 뱉어내는 경우 桂枝去芍藥湯에 皁莢이 配伍되는 桂枝去芍藥加皁莢湯을 고려한다.

마지막으로 인후 주변이나 舌下의 정맥노창이 두드러진 경우는 血證의 腹候(小腹硬滿, 臍下毒痛, 小腹拘急)와 外證(腹不滿 其人言我滿, 經水不利, 下白物)을 확인하고, 抵當湯, 抵當丸, 下瘀血湯 등 血證의 處方郡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인후부의 視診을 통한 진단과 예후 판단의 근거 확보는 腹候와 外證을 통한 古方 藥毒의 선택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疾醫에게 있어서 좋은 부가적인 藥毒 선택의 단서를 제공한다.

증례: 편도 비대를 동반한 아토피 피부염
1) 임○○. 남. 14세.
2) 최초 내원일: 2010.07.05
3) 주소: 아토피피부염
4) 현병력: 유아 때부터 아토피 경향이 있었으며, 중학교 진학 후 최근 2년 사이 아토피가 다시 악화되었다. 알레르기 테스트에서 닭고기, 콩, 진드기에 반응이 있다. 3, 4, 5월에는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한다.
5)가족력: 모계에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

6) 설문내용
①食慾: 입맛이 좋다. 허기를 참기가 힘들다. 조금만 먹어도 금새 배가 부르다.
②飮水: 1리터 가량.
③大便: 1일 1회. 대변을 보고 난 후 시원하다.
④手足: 별 다른 이상 없음.
⑤關節: 별 다른 이상 없음.
⑥汗出: 땀이 잘 난다.
⑦寒熱: 추위를 못 참는다.
⑧胸部: 한숨을 자주 쉬는 편이다.
⑨消化, 睡眠, 小便: 양호
⑩기타: 편도가 자주 붓는다. 음식 먹고 두드러기가 잘 난다.

7) 치료 내용: 복후에서 結實而拘攣과 胸脇苦滿을 확인하여 柴胡劑에서 芍藥이 만나는 처방인 柴胡桂枝湯, 大柴胡湯, 大柴胡加芒硝湯을 염두에 둔다. 心下의 저항이 없고, 기타의 人蔘이나 芒硝를 고려할 外證이 없으므로, 柴胡桂枝湯, 大柴胡加芒硝湯을 배제한다. 편도 비대는 G3으로 半夏를 고려할 수 있다. 大柴胡湯을 선방하고, 80일 간 투약하였다.

8) 치료 결과

치료 전(아토피).
치료 후.








치료 전(편도).
치료 후.









전상규/ 복치의학회 대학교육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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